전 세계가 주목한 ‘벌새’(감독 김보라)가 추석 연휴 높이 날았다.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7만 관객을 돌파하며 본격 10만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지난달 29일 개봉 이후 2일 만에 1만, 4일 만에 2만, 8일 만에 3만, 11일째 4만, 13일째 5만, 16일째 6만을 돌파하며 무서운 흥행세를 보인 영화는 15일 오전 7만을 찍었다. 이는 최근 개봉한 독립영화 중 단연 돋보이는 기록임은 물론 한국영화,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다양한 기획전을 통한 상영임에도 역대급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달성한 결과라 더욱 의미 깊다.

‘벌새’는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중학생 은희(박지후)의 보편적이면서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다.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 25관왕 달성 화제작으로 개봉 전부터 궁금증을 자극했다. 개봉 이후에는 ‘벌새’에 뜨거운 애정을 보이며 입소문의 주역으로 나선 ‘벌새단’의 지지에 힘입어 N차 관람과 추천 열풍을 일으켰다.

‘벌새’는 점점 거세지는 극찬 열기에 힘입어 장기 고공비행은 물론 10만 관객 카운트다운을 시작해 한국 독립영화의 새로운 도약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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