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목 디스크는 흔한 질병이 됐다. 하지만 목 디스크는 단순 근육 뭉침과 비슷한 증상을 가지고 있어 알아채기가 여간해선 쉽지 않다. 평소 생활 속 증상을 무심코 흘려보내는 경우가 많아, 꽤 많이 진행된 후 병명을 알게 돼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굳이 병원을 찾지 않고도 목 디스크를 알아보는 방법은 없을까.

 

▸ 목 디스크는 왜 위험한가?

목 디스크는 목 뼈 사이 디스크가 자리를 이탈, 신경을 압박하거나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을 좁게 만들어 통증을 발생시키는 질병이다. 평소 생활 중 뒷목 통증이나 저린 느낌이 이어진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심지어 방치하면 디스크가 중추 신경인 척수를 강하게 눌러 전신마비까지 갈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질환이다.

 

1. 어깨와 등이 뻐근하다

단순히 근육 뭉침으로 오해할 수 있는 증상으론 ‘어깨와 등’이 항상 뻐근한 것을 들 수 있다. 목 디스크로 인한 어깨와 등 통증은 일반적으로 승모근부터 시작, 견갑골 부분과 등 가운데에 많이 나타난다. 이 부분의 통증은 어깨와 등 자체의 문제보다는 디스크 문제로 생기는 경우가 많이 있다.

등과 어깨, 목뼈는 근육 조직이 연계돼 있다. 목 디스크로 인해 신경과 근육이 눌리고 혹은 위축되면서 연계된 부위의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통증의 원인은 목뼈지만 막상 목 통증 보다는 어깨와 등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 증상이 시작되면 병원을 찾아 목과 어깨 등 연계된 부분을 확인하고 진단받는 것이 좋다.

 

2. 팔과 손이 저리다

신경이 목 부위에서 손상을 입으면 팔과 손으로 통증이 뻗어나가는 방사통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목보다도 도리어 팔과 손이 저리게 돼 엄한 치료를 받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팔의 힘이 빠지고 반신이 저리면서 움직임이 둔해진다. 그리고 목 척수의 눌린 정도에 따라서 심한 경우 한쪽 팔에만 마비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움직임이 둔해지고 마비까지 올 정도가 된다면 목 디스크가 많이 진전 된 상태라는 의미다. 따라서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3. 목이 늘 뻐근하고 뻣뻣하다

목 디스크로 인한 통증은 경추 자체가 통증을 느끼는 것보다, 목 뼈 양 옆이 아프거나 뻐근하고 뻣뻣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 목을 뒤로 젖히려 할 때 유연성이 떨어지거나, 목 근육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오히려 다른 곳보다도 목 뼈 자체의 통증이 심하다면 목 디스크 외에 경추부 염좌일 가능성도 있으니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4. 두통이 자주 나타난다.

목 디스크로 인한 두통은 경추성 두통이라고 불린다. 편두통처럼 나타나기도 하지만 디스크가 신경근을 자극할 때 주로 발생하는데, 어지럼증을 동반하거나 두통약을 복용해도 통증의 차도가 없는 경우 목 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