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재 “탄핵심판 최종변론 27일 변경없다”

헌법재판소가 오는 27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최종변론일 변경은 없다고 단언했다.

헌재 관계자는 오늘(24일) 최종변론일 연기 가능성에 대해 “(그럴 가능성은) 없다”며 “27일이 최종 변론기일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8명의 재판관이 합의해서 고지를 했다. (최종변론일이) 변경되는 것은 없다”고 못 박았다.

헌재는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전원 출석하지 않는다고 해도 27일 최종변론을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는 당초 24일을 변론종결일로 지정했다가 박 대통령 출석 등 대통령측 대리인단의 연기 신청을 일부 수용해 27일로 약간 미뤘다. 대통령 측은 그러나 증인채택이 취소됐던 최순실과 고영태 전 더블루K이사의 증언을 반드시 들어야 한다며 또다시 증인 신청을 했다.

이에 대해 헌재는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서 제출하는 것이고 최종변론기일에 구두로 해도 된다”며 “그간 개별서면은 제출했던 것이고, 변론종결 이후에 제출해도 문제 될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 말레이 경찰 “김정남 암살 독극물 신경성 VX”

김정남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독살에 신경성 독가스인 ‘VX’가 쓰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말레이 과학기술혁신부 화학국은 부검 샘플을 분석한 결과 ‘VX’로 불리는 신경작용제 ‘에틸 S-2-디이소프로필아미노에틸 메틸포스포노티올레이트’가 사망자의 얼굴에서 검출됐다는 잠정 결론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말레이 경찰이 밝혔다.

말레이 화학국은 지난 15일 진행된 김정남에 대한 부검에서 얻은 샘플을 분석해 왔으며 이날 사망자의 눈 점막과 얼굴 부검 샘플에서 VX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VX는 현재까지 알려진 독가스 가운데 가장 유독한 신경작용제로 수 분 만에 목숨을 빼앗을 수 있다. 무색무취로 호흡기, 직접 섭취, 눈, 피부 등을 통해 인체에 흡수되며 사린가스보다 100배 이상의 독성을 발휘한다.

 

◆ 그룹 비스트 팀명 ‘하이라이트’로 개명

그룹 비스트가 팀명을 ‘하이라이트’(Highlight)로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는 오늘 이전 그룹명 사용이 불가하게 돼 앞으로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은 하이라이트라는 팀명으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하이라이트는 비스트가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5인 체제로 낸 첫 번째 앨범명이기도 하다.

당초 비스트는 지난해 말 전속 계약 만료로 어라운드어스에 새 둥지를 틀면서 큐브와 팀명 사용과 관련해 논의를 거쳤다.

그러나 비스트에 대한 상표권을 보유한 큐브는 지난 10일 비스트에서 탈퇴한 멤버 장현승을 주축으로 새로운 3인조 비스트를 결성한다고 발표해 팬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어라운드어스 측은 “새로운 이름을 쓰기까지 지치지 않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이전 그룹명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지만, 지금까지 노력을 기울여준 큐브 관계자들과 지금의 하이라이트 멤버들을 있게 해준 홍승성 회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상캡처= 연합뉴스TV,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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