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버벌 퍼포먼스 그룹 옹알스의 멤버 최기섭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사진=최기섭 인스타그램 캡처

16일 한겨례의 보도에 따르면 최기섭은 10월 13일 서울 모처에서 1년간 연애한 9세 연하 여자친구와 비공개 결혼식을 연다. 최기섭은 싱글리스트와의 전화통화에서 “결혼 기사가 많이 나와 얼떨떨한 기분이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의 예비 신부는 9세 연하이며 강남에서 헤어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그는 예비 신부와의 만남에 대해 “일 때문에 헤어숍을 갔는데 저를 담당하시는 분이 안 계셨다. 지금 예비 신부가 헤어디자이너 선생님이었는데 바쁘신 고객이니 직원에게 빨리 해결해달라고 부탁했다. 그 인연으로 제 머리도 스타일링해주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연인으로 발전됐다”고 전했다.

최기섭은 예비 신부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머리하면서 이런 저런 대화를 하다보니 유머코드, 성격 등 모든 게 잘 맞았다. 나중에는 정말 편해지면서 먼 미래를 같이 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옹알스' 스틸컷

옹알스 멤버들 중 조수원, 채경선, 조준우, 최진영은 선배 유부남이다. 최기섭은 “멤버들이 다들 처음에 결혼 축하단다고 하더라. ‘웰컴 투 더 헬’이라고”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팬들에게 “11월 말부터 내년 2월까지 대학로에서 장기공연을 한다. 국내에서 오랫동안 공연한 적 없는데 이번 공연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많은 공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기섭은 2003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2008년 옹알스 멤버로 합류했다. 옹알스는 세계 최대 코미디 페스티벌에 초대받는 등 코미디 한류를 일으키고 있다. 2015년에는 한국 코미디언 최초로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2019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공연기획 우수기업으로 선정됐고 차인표, 전혜림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옹알스’도 지난 5월 개봉했으며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최기섭은 ‘기름진 멜로’ ‘배드파파’ ‘구해줘2’ 등을 통해 배우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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