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한·일 ‘위안부’ 문제를 파헤친다. 더욱이 다큐멘터리 영화 ‘어폴로지’(감독 티파니 슝·3월16일 개봉)의 실제 주인공인 길원옥 할머니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진행 과정의 실체를 다룰 예정이다. 2015년 12월28일, 일본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 지원용으로 10억엔을 내놓는 것으로 ‘위안부’ 문제가 불가역적·최종적으로 해결됐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갈등의 고리는 풀리지 않고 있다. 아울러 이와 같은 박근혜 정부의 결정에 따른 실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솔직한 시선과 입장을 밝히며, 화해 치유 재단의 실상을 파헤칠 예정이다.

또한 사회적 이슈를 심도 있게 다뤄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과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던 한국의 길원옥 할머니, 중국의 차오 할머니, 필리핀의 아델라 할머니의 삶을 캐나다 감독이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진정성을 담아 촬영한 ‘어폴로지’를 함께 조명한다.

 

 

실제 ‘위안부’ 피해자이자 영화 속 주인공이기도 한 길원옥 할머니의 참여 소식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할머니들이 올바르게 기억될 수 있도록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과 ‘마리몬드’, 영화 ‘어폴로지’가 함께하는 스토리펀딩의 귀추 역시 다시금 주목되고 있다.

캐나다국립영화위원회(NFB)에서 제작한 ‘어폴로지’는 지난해 캐나다 핫독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아일랜드 코크영화제, 인도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광저우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에 소개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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