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5일 영등포구 도림동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MBN

소방당국은 해당 화재가 베란다의 김치냉장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10층 가정집에서 발생한 불은 가재도구와 내부 43㎡를 태우고 약 36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22층짜리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에 주민들이 옥상으로 대피하는 등 한때 소란이 빚어졌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최근 부산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노후 김치냉장고로 인한 화재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이용자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시소방재난본부가 올해 6월 내놓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서울지역 김치냉장고 화재는 꾸준히 늘었다. 2014년 21건, 2015년 35건, 2016년 44건, 2017년 60건, 2018년 64건 등 5년간 총 224건 일어났고 올해는 5월 말 기준 23건 발생했다. 22억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2명 사망, 8명 부상 등 인명피해도 생겼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