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삭발 릴레이에 동참했다.

17일 전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삭발식을 진행했던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김문수 전 지사가 그 뜻을 함께했다.

사진=김문수TV

김문수 전 지사는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퇴진, 조국 감옥. 김문수 삭발. 오늘 9월 17일 화요일 오전 11시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삭발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문수 전 지사는 자신이 공표한 대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삭발을 진행했다. 삭발에 앞서 김문수 전 지사는 “나라가 이렇게 무너지고 온 국민이 아우성 치는 모습을 보면서, 손자·손녀들을 보면서 이렇게 평생 나라를 위해 살아온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생각에 이 자리에 섰다”라고 전했다.

또 황교안 대표의 삭발식을 보고 이 자리에 섰다며 “나는 자유한국당을 사랑한다. 대한민국을 더 사랑한다. 강력한 투쟁으로 문재인을 끌어내고 조국 감옥으로 보내는 데 자유한국당 힘차게 나서주길 바란다”라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다같이 지켜내자”라고 말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이같은 메시지를 전하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삭발이 진행되는 중에도 두눈을 질끈 감고 숙연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지난 10일 이언주 무소속 의원을 시작으로 11일 박인숙 의원, 김숙향 동작갑 당협위원장 그리고 전날 황교안 대표가 차례로 삭발을 진행했다. 이에 김문수 전 지사는 삭발 릴레이 4번째 주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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