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이 3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17일 라마다 신도림호텔에서 KBS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차영훈PD를 비롯해 배우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이 참석했다.

공효진 3년만에 복귀 소감을 묻는 말에 “드라마를 지금까지 꾸준히 해왔다. 이번이 좀 길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사실 지금까지 매체에서 나온 작품들이 이 이야기가 저 이야기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려움에 잘 맞서고, 그러면서 착하고 순한 성격으로 오뚜기처럼 상황을 이겨내는 캐릭터가 주를 이뤘다. 그래서 고르기가 어려워서 계속 스킵해온 부분도 있다. 그동안 영화에서 제가 배우로서 해보지 않은 장르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미씽’ ‘도어락’ 등을 했다. 좀 더 장르가 다양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가장 만족도가 높은 (드라마) 작품이 ‘고맙습니다’였는데, 그 드라마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위로를 받았다는 피드백이 많았다. 제 마음이 더 따뜻해졌던 경험이 있어서 언뜻 ‘고맙습니다’에서 느꼈던 만족감을 또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그려졌던 드라마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변주하기 위해서 한 신, 한 신 많이 고민하고 있다. 변화가 꼭 느껴지기를 바라면서 촬영하고 있다. 영화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드라마에서 다시 돌아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는데 어쩌면 제 취향이 아닌가 싶다”라고 설명했다.

공효진은 ‘동백꽃 필 무렵’에서 8살 아들 필구를 홀로 키우는 엄마 동백 역을 맡았다.

한편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은 오는 1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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