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공효진의 티키타카가 웃음을 자아냈다.

17일 라마다 신도림호텔에서 KBS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이 참석했다.

강하늘은 ‘동백꽃 필 무렵'에서 연기하게 된 황용식에게 ‘순박섹시’라는 별명이 붙은데 대해 “순박섹시 이야기는 제가 표현하고 싶다고 되는게 아니라고 본다. 제가 섹시하다고 해서 얼마나 섹시하겠나. 보시는 분들이 그렇게 봐주시거나, 또 다른 호칭이 있다면 지어주셨으면 한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현장 비하인드를 알려달라는 말에 “촬영을 하는 마을 이장님께서 포항에 비가 다 와도 여기는 안 온다고 하셨다고 한다. 촬영하기 좋겠다 싶었다. 근데 포항에 비가 안와도 거기만 내리더라. 그래서 정해진 스케줄표가 있는데 그걸 제대로 끝까지 찍어본 적이 없다. 비가 오는 에피소드가 생각이 난다”라고 전했다.

이를 듣고 있던 공효진은 “제가 지금 들어도 기자님들이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우실 거 같다. 어렵게 자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잠깐씩 용식씨가 말을 한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효진은 “여름에 촬영을 시작해서 벌써 3개월째 하고 있다. 차곡차곡 잘 찍어서 대본이 거의 끝까지 나왔다. 구룡포에서 촬영을 하는데 비구름이 항상 몰려 있어서 3일 촬영하려고 내려가면 이틀은 못찍고 올라온다”라고 강하늘의 이야기를 수습(?)에 나섰다.

한편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은 오는 1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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