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의 인터뷰가 전해졌다.

법원은 현재 유승준에 대한 비자거부 과정이 위법하다며 파기환송을 선고한 상황. 사건의 당사자 유승준은 LA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밤’ 취재진은 그를 만나기 위해 직접 LA로 향했다.

사진=SBS

유승준은 2002년 입대를 앞둔 시점에 미국 시민권을 획득해 병역기피 의혹을 받았다. 군기피현상을 양산할 수 있다는 이유로 입국이 금지된 유승준은 이후 비자발급을 거부한 LA총영사관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그리고 이 길고 지난한 과정을 거쳐 지난 7월 고등법원에서 위법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

인터뷰를 위해 취재진과 마주앉은 유승준은 잠을 못잔 것 같다는 지적에 “저뿐만 아니라 잠을 다 못잤어요 가족들이”라고 말했다. 대법원 파기 환송심을 듣고 어땠냐는 질문에는 “너무 기뻤어요 너무 기뻤고 그때 제 집에 가족들이 다 같이 있었거든요 그 소식을 듣게 돼서 그때 막 울었어요 울었고”라며 잠시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파기환송심에 대해 예상을 했냐는 말에는 “전혀 기대 못했다 전혀 기대를 못했다”라고 재차 강조하면서도 대법원 판결 이후에 여론의 변화나 입국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기대에 대해서는 “솔직히 기대 많이하죠”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실제 여론은 유승준의 바람과 달랐다. 유승준의 입국을 막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5만명이 동의했다. 여전한 비난 여론에 대해 그는 “제가 약속한 걸 지키지 못하고 제가 군대를 간다고 그랬다가 가지 않는다고 해서 배신감 또 허탈감 그게 가장 크다고 전 생각을 해요 그렇게 장담하고 간다고 그랬다가 마음을 바꾸고 그 약속의 이행을 다하지 못했으니까 그 부분에 있어서 많이 실망하시고 허탈해하시고 그러셨을 거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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