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와 최재원의 만남이 그려졌다.
1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박정수를 찾아가는 최재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재원은 21년 전, 신인이던 시절 SBS ‘LA아리랑’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박정수를 만나러 갔다. 당시 신인이던 본인에게 손편지로 응원 메시지를 전해준 박정수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못했기 때문.
그때의 손편지를 그대로 가져온 최재원을 보며 박정수는 “내가 이렇게 자상한 부분이 있는데 사람들이 다 나보고 무섭다고 그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자신이 썼던 편지를 다시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박정수는 편지에 “열심히, 또 성실히 일하는 너의 모습을 보며 선배로써 참 대견하고 든든하더구나 지금은 조금 힘들고 고달프더라도 열심히 하는 만큼의 보답은 꼭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과 같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꼭 이만큼만 노력하며 사는 생활자세를 지켜나가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21년이나 된 손편지에 박정수는 최재원을 끌어안으며 “재원아 아이 예쁜 것, 아이고 고마워”라고 말했다. 최재원은 “이렇게 그때 딱 접어서 주셨거든요 그걸 갖다가 늘 제가 책상 하년에 고이 간직하고 있었는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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