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벨 하스 콰르텟, 에벤 콰르텟, 벨체아 콰르텟 등과 함께 오늘날 세계 음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현악4중주단 중 하나인 스페인의 카잘스 콰르텟이 다음달 처음으로 서울 무대에 선다.
일찌감치 “새천년을 위한 현악4중주단”(스트라드지)이란 칭호를 얻은 카잘스 콰르텟은 스페인 카탈로니아 출신의 위대한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의 이름을 따서 1997년 창단했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부활시킨 것으로도 유명한 ‘20세기 불멸의 첼리스트’ 카잘스가 인류에 남긴 최고 수준의 연주를 현악4중주단으로서 구현하기 위해서다.
카잘스 콰르텟은 지난 20년간 뛰어난 테크닉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색깔이 확실한 사운드를 구축하며 정상급 현악4중주단으로 성장했다. 특히 하이든, 모차르트, 슈베르트, 베토벤 연주로 찬사를 받으며 2008년 영국 보를레티 뷔토니 기금상을 수상해 고전주의 시대 활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음악 양식에 따라 활을 바꿔 연주할 뿐 아니라 제1바이올리니스트를 교대로 맡는 등 곡에 따라 세심한 변화를 주면서 연주의 진정성과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17년 통영국제음악제를 통해 첫 내한무대를 마련한바 있다.
이번 공연에선 현악4중주를 확립하고 완성시킨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등의 ‘현악4중주’ 명곡을 들려준다. 특히 베토벤은 카잘스 콰르텟이 창단 20주년을 맞아 2017년부터 전곡 녹음 및 연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작곡가다. 탄생 250주년을 맞는 2020년 전곡 녹음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내한무대에선 베토벤의 현악4중주 제6번과 11번 ‘세리오소’, 하이든 현악4중주 ‘농담’, 모차르트 현악4중주 ‘프러시안’을 연주한다.
10월18일 통영음악당, 20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22일 오후 8시 서울 LG아트센터, 23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신선한 감동을 지펴간다.
사진=LG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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