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프린세스 1호 백설공주의 이야기를 21세기 버전으로 재해석한 ‘스노우 화이트’가 10월 24일 개봉을 확정했다.

전세계적인 빅히트를 기록한 ‘알라딘’은 자스민 공주(나오미 스콧)가 주인공이라고 불릴 만큼 변신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이후에도 디즈니는 ‘뮬란’ ‘인어공주’ 등 디즈니 프린세스의 다양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디즈니 프린세스 1호 칭호를 가진 백설공주를 재해석한 ‘스노우 화이트’는 기존의 수동적 이미지와 백마 탄 왕자님을 기다리는 공주의 이미지를 벗어 던지며 새로운 각도로 조명할 예정이라 그간의 답답함을 해소해 줄 것을 예고하고 있다.

‘스노우 화이트’는 아빠의 죽음 이후 계모와 함께 살던 클레어(루 드 라쥬)가 계모의 질투에 의해 헌터에게 납치되지만 가까스로 목숨을 구하게 된 후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영화는 백설공주의 2019년 버전답게 성이 아닌 아빠에게 상속받은 성 같은 호텔에 사는 여주인공은 물론 가까스로 살아난 후에도 스스로 그곳의 삶을 즐기는 등 기존 스토리와는 다른 파격적인 신들을 가득 담을 예정이다.

특히 숲속 일곱 난쟁이가 아닌 일곱 남자의 등장은 영화를 더욱 신선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커다랗고 빨간 사과와 함께 “아삭하게 베어먹는다!”라는 카피가 기존 백설공주와는 다른 정체성을 그대로 보여주며 독 사과 따위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한 쉬크한 분위기를 전하며 영화의 신선한 이야기를 기대케 한다.

‘스노우 화이트’의 감독은 항상 여성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온 ‘투 마더스’ ‘코코 샤넬’의 안느 퐁텐이 맡았으며 프랑스의 국민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신예 루 드 라쥬가 함께 했다. 백설공주 역을 맡은 루 드 라쥬는 ‘야누스 데이’에 이어 다시 한번 안느 퐁텐과 함께 하며 감독의 페르소나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이렇듯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새로운 백설공주의 이야기로 찾아오는 ‘스노우 화이트’는 10월 24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