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이 자신이 연기한 이명준 대위와 이순신 장군을 비교했다.

사진=싱글리스트DB

18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9월 25일 개봉하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곽경택, 김태훈 감독을 비롯해 김명민, 김인권, 곽시양, 김성철, 이호정, 장지건, 이재욱이 참여해 기자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됐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역사 속에 가려진 장사상륙작전을 꺼내 학도병들은 물론 총을 겨누고 싸울 수밖에 없었던 남북의 현실을 극적으로 그려냈다.

김명민은 학도병들을 이끄는 이명준 대위 역을 맡아 강직하고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에게 신뢰를 더한다. 그는 “실존인물 이명흠 대위를 연기해 부담스러웠다. 잘 알려지지 않은 분이라 어떻게 연기할지 막막했다”며 연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제가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서 연기한 이순신 장군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른 점은 이명준 대위라는 캐릭터가 코흘리개 학도병들을 데리고 전쟁에 나서야했던 것이었다. 어떻게든 이 아이들을 살려 집으로 돌아가게 해야했다. 그 생각 하나로 연기했다. ‘어떻게든 살려서 데려가야겠다’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도병을 이끄는 리더십 등 묵직함을 느낄 수 있는 김명민의 연기는 9월 25일 개봉하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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