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관련단체가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무단으로 점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 관련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이른바 ‘만국회의’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1일 경기도청과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수원월드컵경기장 대관 허가를 취소해 사용이 어렵게 됐다.

사진=연합뉴스/해당 기사와 관련없음

그럼에도 불구, 경기장을 불법으로 점거해 이날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밤부터 이들 단체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무단 점거하고 음향장비 및 무대장치를 설치해 행사를 준비했다. 또 신도들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 관중석에 자리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청이 현장에 1300여명의 경찰병력을 보냈지만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아 별다른 제지는 없는 상태다.

한편 불법 점거에 경기도청과 월드컵경기관리재단은 신천지를 건조물 침입죄 및 업무방해죄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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