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이 공효진에 고백했다.

18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황용식(강하늘)이 동백(공효진)의 가게에서 진상을 부리는 노태규(오정세)를 제압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태규는 동백에 술을 제안하며 "원샷하면 내년까지 월세 동결이다"고 했다. 이때 황용식은 "사장님 술이 좀 과하신 것 같다"고 말렸다. 하지만 동백은 술을 먹고 "월세 동결. 여기 경찰도 다 들었다. 술이 다네요. 오늘은 꼭 한잔 하고 싶었는데"라며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동백은 "사장님 술값에는 제 손목값이랑 웃음 값은 없다. 저는 술만 판다. 여기서 살 수 있는 것은 딱 술 뿐이다"고 했다.

술자리를 마친 노태규 일행이 나왔고, 향미(손담비)는 땅콩 값을 제외하고 계산했다며 남은 돈을 요구했다. 하지만 노태규는 땅콩 값이라 서비스라고 막무가내였다. 동백은 향미를 말리며 "감사합니다"하고 인사한 후 들어갔다.

황용식은 계속해서 진상을 부리는 노태규를 불러세워 "8천원 줘라. 동백씨 8천원 줘라"라고 했다. 지금 8천원 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타일렀다. 하지만 노태규는 계속 빈정댔고, 황용식은 주먹을 꽉 쥐고 눈빛이 달라졌다. 그는 노태규의 손목을 꺽고 주먹을 쥐었으나 그를 놔준 동시에 지갑을 뺏었다.

이후 황용식은 동백에 8천원을 주며 "되게 예쁘신줄만 알았는데 되게 멋지다. 땅콩값 8천원 할 때부터 팬됐다. 저 내일도 와도 되냐? 내일도 오고 모레도 올 것 같다. 그냥 맨날 오고 싶을 것 같다. 그래도 되죠?"라고 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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