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뭉쳐야 찬다’에서 예능감을 뽐내고 있는 MBC스포츠 플러스 야구해설위원 양준혁이 사생활 폭로를 당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한 익명의 누리꾼은 양준혁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함께 ‘미투’ 폭로글을 SNS에 게재했다. 누리꾼은 “양준혁이 강압적인 신체 관계를 요구해 수치심을 느꼈다.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면 계속 업데이트하겠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 사실이 누리꾼들에게 알려지자 양준혁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논란이 커지자 폭로한 누리꾼은 해당 SNS를 비공개로 처리한 뒤 계정을 삭제했다.

양준혁은 이에 대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변호사를 통해 법적 절차로 해결하려고 한다”며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남자라는 이유로 공격받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많은 누리꾼들은 익명 누리꾼이 잠적한 점, 양준혁이 법적 대응을 예고한 점을 보며 양준혁이 잘못된 ‘미투’ 폭로의 피해자라고 입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잠적할 거면 왜 폭로했나”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야될 거 아닌가” 등의 댓글로 비판을 가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양쪽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 한다” “말하지 못한 게 더 남아있을 것이다” “기다려보자”며 신중함을 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