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김남길, 이상엽, 김민식, 고규필은 어쩌다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게 됐을까.

26일 첫 방송되는 tvN ‘시베리아 선발대’(연출 이찬현 PD)는 절친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길지만, 여행자들의 버킷 리스트로 손꼽히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몸을 싣고 떠나는 낯선 여행 先체험 답사기. 선발대 5인방의 찰떡같은 호흡과 이들이 선사할 여행 꿀팁에 설렘이 고조되는 가운데 제작진이 첫 방송을 일주일 앞두고 시청자들의 궁금증에 직접 답했다.

출연 확정 소식부터 신선한 조합으로 궁금증을 자아낸 선발대 5인방의 중심에는 이선균이 있었다. 연출을 맡은 이찬현 PD는 “친한 친구들끼리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컨셉에 맞게 이선균이 최근 가장 두텁게 친분을 쌓고 있는 김남길, 18년 지기 대학 후배 김민식, 같은 드라마에서 호흡하며 친해진 이상엽에게 직접 러브콜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침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이 버킷 리스트였던 김남길은 이선균의 제안을 단번에 승낙했고, 최근 종영한 드라마로 인연을 맺은 고규필에게 동행을 제안했다. 고규필이 친구 같은 형 김남길의 제안에 드라마 스케줄까지 조정하며 ‘시베리아 선발대’ 5인방의 조합이 완성됐다”고 전했다. 실제 절친들의 자연스러운 케미가 기대되는 대목인 것.

이찬현 PD는러시아에서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게 된 이유로 “단편적으로는 오직 좁은 기차 안에서 먹고 자야 하는 불편한 여행이지만, 동시에 세계의 많은 여행자가 꿈꾸는 버킷 리스트라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 자체로는 방송에서 다뤄진 적 없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다”며 “그래서 이 길고 험한(?) 기차 여행의 매력은 무엇인지 긴 호흡으로 깊이 있게 다뤄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고 답했다.

이선균과 고규필, 김남길과 이상엽은 이번 여행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사이지만, 모두 배우 선후배 관계인 만큼 굉장한 친화력을 보여주며 빠르게 친해졌다는 후문이다. 실제 절친들의 끈끈한 케미가 기대감을 높이는 가운데, 이찬현 PD는 선발대 5인방의 열차 안 일상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선발대 5인방은 열차 안에서 본능에 충실한 일상을 보냈다”고 입을 연 제작진은 “배고프면 먹고, 심심하면 놀고, 졸리면 잠을 잤다. 책이나 영화를 보거나 사진을 찍고, 특별한 주제 없이 의식의 흐름대로 수다를 떨다가 게임을 하기도 했다”며 “촬영을 의식하지 않은 채 그들만의 진짜 여행에 몰입했다. 배우가 아닌 인간적이면서도 솔직한 모습, 상상 이상의 브로맨스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시베리아 선발대’는 오는 26일(목) 밤 11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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