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경, 허성태 등 연기 장인들의 치열한 심리 대결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열두 번째 용의자’가 영화 속 매력적인 시대 배경과 긴장감을 고스란히 담아낸 보도스틸 8종을 공개했다.

사진='열두 번째 용의자' 스틸컷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열두 번째 용의자’는 한 유명 시인의 살인사건을 통해 시대의 비극을 밝히는 웰메이드 심리 추적극이다.

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 8종은 살인사건의 범인 색출로 치닫는 숨막히는 심리 대결의 순간을 포착하고 있어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첫 번째 스틸에서 수사관 김기채(김상경)가 자유로운 예술가들의 아지트인 서울 명동의 오리엔타르 다방을 몰래 들여다보고 있다. 때는 1953년 가을 바로 전날 밤 남산에서 발생한 한 시인의 살인사건의 범인을 쫓고 있다.

사진='열두 번째 용의자들' 스틸컷

다음 스틸은 다방 주인 노석현(허성태)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오래 전 전쟁에서 다리를 다친 그는 손님과는 말을 잘 섞지 않는데 다방에 들어온 한 손님에게서 유독 눈을 떼지 못한다. 세 번째 스틸은 살해된 시인 백두환이 자주 출몰하던 오리엔타르 다방의 마담 정선화(박선영)가 한껏 긴장한 상태로 어딘가에 전화하는 모습이다.

수사관 김기채는 오리엔타르 다방에 모여든 시인과 화가들을 본격적으로 취조하기 시작한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인물들의 숨겨진 비밀들이 하나씩 밝혀지고 그곳의 모두가 용의자로 지목된다. 불현듯 그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는 밀실 취조실이 돼버린 다방의 무거운 공기 속에서 충격적 반전으로의 단서들이 얽히기 시작한다.

시대가 놓친 진범을 추적하는 심리 추적극 ‘열두 번째 용의자’는 10월 10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