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가을 날씨로 바뀌었다. 여름은 더위를 피해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를 찾는 경향이 많아 실내 생활이 많았다면 이제는 단풍놀이 등 야외 활동이 점점 많아지는 시기다. 

하지만 낮과 밤의 급격한 온도, 습도 차이로 인해 환절기 건강을 챙기기 위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온도 차로 인해 뇌졸중 예방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모자를 쓰는 등 온도 유지에 힘써야 한다. 이에 환절기에 좋은 재료들로 완성한 특별한 밥 레시피를 소개한다.

◆ 토마토 밥

토마토는 비타민과 식이섬유와 함께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루틴 등 항산화 물질이 많아 노화를 예방하고 뇌졸중, 심근경색 예상, 혈당 저하, 암 예방에 좋다. 특히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혈전 형성을 막아 뇌졸중, 심근경색을 예방하고 루틴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는 역할을 한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관상용으로 심어져서 요리에 활용하는 일이 적고 생식이나 주스로 즐기지만 라이코펜의 경우 열을 가해 조리하면 더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요리에 활용하면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재료는 이금기 치킨 파우더 1큰술, 토마토 1개, 닭가슴살 1덩이, 불린 쌀 1.5컵, 양송이버섯 2개, 가지 1/4개, 호박 1/4개, 후추 약간, 파슬리 약간 있으면 된다.

양송이버섯은 4등분 하고 가지와 호박, 닭가슴살은 큐브 모양으로 썰어준 후 토마토는 꼭지 부분을 도려내고 6등분으로 칼집을 넣어준다. 뚝배기에 불린 쌀을 넣고 버섯, 가지, 애호박을 넣어 쌀과 골고루 섞어준다. 쌀 가운데 홈을 파서 칼집을 낸 토마토를 넣고 닭가슴살을 올려준다. 밥 위에 치킨 파우더 1큰술을 골고루 뿌리고 기호에 따라 후추를 뿌려준다. 뚝배기에 물 1컵을 넣고 뚜껑을 연 채로 끓인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닫고 중불로 끓이다가 김이 올라오면 약불로 줄인다. 바닥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나면 불을 끄고 5분간 뜸을 들인 후 파슬리로 완성한다.

◆ 새우 시금치 덮밥

시금치는 서늘한 기온에서 잘 자라며 온도가 높고 오래될수록 비타민 C의 파괴가 많아 되도록 빨리 조리하는 것이 좋다. 시금치는 풍부한 섬유소를 함유하고 있어 변비에 좋고 철분과 엽산으로 빈혈을 예방한다. 많이 함유된 카로티노이드는 폐암 예방에 좋고 위장장애에 좋다. '본초강목'에는 '시금치는 혈맥을 통하게 하고 속이 막힌 것을 열어준다'고 기술되어 있다.

새우 시금치 덮밥은 굴소스 1큰술, 밥 400g, 달걀 2개, 냉동 새우 100g, 시금치 100g, 식용유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물 200ml, 소금 1/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물녹말(녹말가루 2작은술+물 2작은술)이 필요하다.

물 1컵+소금 1작은술에 냉동 새우를 넣어 10분간 해동한 후 체에 밭쳐두고, 작은 그릇에 물녹말 재료를 넣고 골고루 섞어준다. 시금치는 뿌리를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씻은 후 2cm 길이로 썰어준다. 그릇에 달걀을 풀고, 깊은 팬을 달궈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어 중약불에서 30초 볶는다. 새우살을 넣고 중간불로 올려 1분, 시금치를 넣고 1분간 볶는다. 굴소스를 넣고 1분간 볶다가 물을 붓고 1분간 끓이다가 달걀물을 부어 1분간 저어준다. 물녹말을 넣고 30초간 저어가며 끓인 후 불을 끄고 소금, 참기름을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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