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2019 커뮤니티비프를 부산 중구 일원에서 개최한다. 커뮤니티비프는 관객이 직접 만드는 영화제 안의 영화제다. 지난해의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에는 더욱 확대된 일정과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2019 커뮤니티비프의 주요 섹션으로는 ‘리퀘스트시네마: 신청하는 영화관’을 꼽을 수 있다. ‘리퀘스트시네마: 신청하는 영화관’은 관객이 직접 프로그래머가 돼 상영작을 선정하고 같은 관심사의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섹션이다. 커뮤니티비프의 공동운영위원장인 배우 김의성도 관객 프로그래머로 참여한다. 배우 조우진, 진선규, 박성웅과 함께 각각 그들이 악역으로 출연했던 작품 ‘내부자들’ ‘범죄도시’ ‘신세계’를 다시 관람하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눌 예정이다.

‘리액션시네마: 반응하는 영화관’에서는 영화관의 엄숙함을 벗어나는 자유로운 관람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춤과 떼창을 즐길 수 있는 ‘싱어롱’부터 성인 관객을 대상으로 한 음주관람 심야상영 ‘취생몽사’까지 커뮤니티비프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리스펙트시네마: 애증하는 영화관’은 영화애호가, 영화학도, 영화인을 타깃으로 한 섹션이다. 정성일, 듀나, 김홍준의 GV가 있는 ‘정듀홍 영화제’를 비롯해 깊이 있는 프로그램이 시네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남포동 비프광장에서는 한국영화 100년을 함께 축하하는 일환으로 ‘김지미를 아시나요’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한국영화 최고의 스타이자 영화 제작자 김지미가 직접 방문해 본인의 대표작 상영과 함께 GV와 오픈토크로 관객들을 만난다.

프로그램별 시간표는 2019 커뮤니티비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영화의전당 등 부산시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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