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달 4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휴일 양극화를 우려해 관련 논의를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기사와 무관/ 개천절 퍼레이드)

20일 머니투데이는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개천절과 주말 사이에 낀 다음달 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한 것은 맞지만 지금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휴일 양극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고 이유를 전했다.

당초 정부는 국내소비를 늘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이유로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했다. 앞서 지난 12일 수요일 시작된 추석 연휴가 평년보다 짧았던 점도 고려됐다.

하지만 임시공휴일은 3.1절과 광복절, 개천절 등 법정공휴일과 다르게 공무원과 공공기관 근로자 등에게만 적용된다. 민간기업은 의무사항이 아니기에 일부 근로자들은 근무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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