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서정, 양학선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일 기계체조의 쌍두마차로 불리는 양학선, 여서정이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0회 서울 전국체육대회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양학선은 기계체조 남자 일반부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950점을 받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 한국 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를 획득한 양학선은 도쿄올림픽에서 8년 만에 다시 정상을 노린다.

이에 앞서 다음달 세계선수권대회에 진출, 남자 대표팀의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 확보와 도마 금메달을 향해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서정은 여자 고등부 도마와 마루운동 2개 종목을 석권했다. 단체전을 합쳐 여서정은 전국체전 3관왕에 올랐다. 주종목인 도마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233점을 획득하며 경쟁자들을 큰 점수 차로 제쳤다.

마루운동에서도 13.233점을 받아 시상대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데뷔전을 통해 도마 5위를 차지한 여서정이 올해 순위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도코올림픽 메달권 진입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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