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지가 모로코에서 활동하는 요원으로 등장했다.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연출 유인식/극본 장영철, 정경순)에는 주 모로코 한국 대사관 인턴으로 신분을 숨긴 채 요원 활동을 하는 고해리(배수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고해리는 지각을 했음에도 불구, 여유롭게 대사관에 출근했다. 이미 회의는 끝났고 고해리는 오는 길에 피치못할 사고가 있었다고 변명을 했다. 그러나 영사는 물론이고 대사관 직원들도 이런 고해리를 바라보는 눈길이 곱지 않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전화가 걸려왔고 고해리는 “어 엄마 내가 이따 전화할게”라고 통화를 종료했다. 모두 방을 빠져나가자 고해리는 금방의 어리바리한 표정을 지웠다. 이어 태극기 뒤에 설치해둔 장치를 빼내기 위해 의자 위로 올라갔다.

마침 방문을 누군가 열려는 기척이 느껴지자 고해리는 스타킹을 찢었다. 사수가 들어와 “영사님 방에서 뭐하는 거에요?”라고 묻자 고해리는 “스타킹 올이 나가가지고”라고 변명을 했다. 빨리 나오라는 채근에 고해리는 또다시 순박한 미소를 지어보였지만, 이내 작전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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