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이 김해숙의 유지를 받아들였다.

22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박선바(김해숙)의 장례식장을 찾은 전인숙(최명길)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인숙은 박선자의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후 세 자매를 불렀다. 그는 "형님이 돌아가시기 전날 밤에 나에게 전화를 하셨었다. 니들을 나한테 부탁하시더구나. 형님은 돌아가시지 전까지도 니들 걱정밖에 안 했다. 어쩜 그렇게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자식들만 걱정하는지 내딴에는 이해가 안됐는데 너희를 보니 이제 그 마음이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슬퍼하지마라라고 한 전인숙은 "형님 니들 모두를 마음에 품고 가셨어. 미리(김소연) 애 낳는 것도 보고싶을 것이고 미혜(김하경)한테 좋은 일 생기는 것도 미선(유선)이 잘 사는 것도 보고 싶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못 보고 가셨다"며 "형님한테 부끄럽지 않게 잘 살자. 내가 니들 도울 일 있으면 다 돕겠다. 살면서 힘든 일 있으면 나한테 상의해줬으면 한다. 내가 이런 것이라도 안하면 형님 뵐 면목이 없다. 니들이 이해해주길 바라"라고 당부했다.

미선이 "네 작은 엄마"라고 답하자 "그래 고맙다. 우리 형님 잘 보내드리자"라고 세 자매를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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