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가성비 갑’ 피자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26일부터 ‘노브랜드 치즈토마토 피자’ ‘노브랜드 마르게리타 피자’ ‘노브랜드 4치즈 피자 ’등 노브랜드 냉동피자 3종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사진=이마트 제공

상품은 노브랜드 전문점에 우선적으로 입점되며 10월 중으로 전국 이마트 점포에서도 순차적으로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의 가격은 각 3980원이다.

이마트는 피자의 본고장 이탈리아 현지 제조업체를 통해 제품을 생산했음에도 개발단계부터 물량을 사전에 기획해 토마토, 치즈, 밀가루 등 주요 원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미리 매입했다. 동시에 일반적인 노브랜드 냉동식품 발주량의 20배에 달하는 20만개, 컨테이너 12개 분량의 물량을 발주함으로써 판매가를 시중 상품 대비 20~40% 가량 낮출 수 있었다.

가격과 맛,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한 노력 역시 빼놓지 않았다. 24시간 숙성한 도우를 사용하고 도우 성형을 수작업으로 진행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다. 또, 너도밤나무를 연료로 400℃의 고온에서 단시간에 구워내 도우와 토핑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렸다.

이외에 원재료 선택에도 만전을 기해 이탈리아산 토마토, 터키산 오레가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등 엄선된 식재료를 사용했다.

업체 선정에도 공을 들였다. 노브랜드 피자 생산을 담당하는 안티코 포르노는 미국 대형 유통체인 트레이더조(Trader Joe’s)를 포함해 전 세계 18개국에 피자를 수출하는 강소기업이다. 도우부터 토핑 완제품까지 원하는 레시피대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며, 연간 최대 2500만 개의 피자를 생산한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8월 ‘노브랜드 콤비네이션피자(425g)’ ‘노브랜드 불고기피자(410g)’ 등 2종의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국내 우수 제조업체와 손잡고 내놓은 이 제품은 생산라인 전 과정을 자동화해 단가를 낮췄으며 열 전도율이 높은 돌판 오븐, 위 아래 양방향 가열방식을 채택해 화덕에서 구워낸 듯한 풍미를 이끌어냈다. 해당 제품은 출시 40여 일 만에 누적판매량 15만 개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며 가성비가 높은 피자에 대한 잠재 수요가 크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