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선발로 등판해 첫 승을 거머쥔 LA 다저스 류현진이 팀의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에도 선발로 나서서 승리를 챙겼다.

USA투데이=연합뉴스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7이닝 6안타(2피홈런)를 내주고 3실점하며 시즌 13승을 거뒀다.

류현진의 활약으로 다저스는 7-4로 승리하며 시즌 100승(56패)을 채웠다. 이번 경기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2.41(13승 5패)를 기록해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린다. 홈 다저스타디움에서는 더 강했다. 류현진은 올해 홈에서 14차례 선발 등판해 10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이날 류현진은 마지막 홈 경기에서는 프로 입성 후 첫 홈런을 치기도 했다. 0-1로 뒤진 5회말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류현진 홈런 이후 코디 벨린저가 만루 홈런을 치며 분위기는 완전히 다저스로 넘어갔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 한 차례 더 등판하거나 등판을 거르고 포스트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샌프란시스코전에 등판하더라도 투구 수를 조절할 전망이다. 다저스는 10월 4일부터 5전 3승제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돌입한다. 류현진은 4일 혹은 5일 홈경기 등판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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