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흥미와 입맛을 자극하는 콘텐츠가 미식 트렌드를 형성함에 따라 음식의 맛뿐 아니라 모양과 담음새에 따라 소비자들의 반응이 결정되기도 한다.

이같은 SNS 트렌드를 결정하데 큰 역할을 하는 인플루언서. 특히 비주얼만으로도 달콤한 맛이 떠오르는 예쁜 디저트는 수많은 '좋아요'를 부르는 인스타그램의 필승 카드다. 이에 따라 국내 특급 호텔들은 주로 딸기뷔페 등 봄 시즌에 디저트 프로모션에 집중하던 것을 넘어 최근 가을 시즌에도 제철 과일을 이용한 디저트 및 애프터눈티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 ‘뷰리퓨리:더프린세스’ 디저트 뷔페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로비라운지 ‘더파빌리온’에서는 디저트 뷔페 ‘뷰리퓨리:더프린세스’를 12월 1일까지 진행한다.

매년 가을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 온 뷰리퓨리는 뷰티(Beauty)와 프루트(Fruit)의 프랑스어식 발음 ‘프뤼이’의 합성어로, 먹으면 아름다워지는 과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9월 21일 시작한 올해 뷰리퓨리는 유럽 왕실 왕녀들의 티 파티를 콘셉트로, ‘더프린세스라는 부제를 달고 핑크와 화이트를 주요 컬러로 사랑스러운 느낌을 강조해 여심을 저격했다.

먼저 입구 부근 포토월은 대표 일러스트를 담당한 조성흠 작가의 일러스트 소품과 티아라 등이 마련돼 취향에 따라 자신만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고객들이 입구에서부터 콘셉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대형 왕실 마차와 분홍빛 파티 커튼이 설치되어 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 ‘뷰리퓨리:더프린세스’ 디저트 뷔페

본격 입장 후에도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화려하고 우아한 장식 등이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해준다. 디저트 뷔페 중앙에는 장미, 수국, 시드유카리 등 아름다운 생화로 장식된 핑크 컬러의 우아한 드레스가 자리해 있으며, 왕실 디저트 티 타임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하는 메인 디저트 테이블이 준비되어있다. 고객이 자리하는 테이블에도 반짝이는 유리 선반, 유리 구두, 티아라 모양의 캔들 홀더, 대표 일러스트가 담긴 쿠션 등의 소품이 마련되어 사랑스러운 파티의 분위기를 더해준다. 여기에 1백년이 넘는 오랜 전통을 가진 영국 테이블웨어 브랜드 로얄알버트의 플로럴 패턴 티 웨어를 사용해 시각적으로 유럽의 감성을 한번 더 입힌다.

워커힐 파티시에들이 왕관, 드레스, 진주 등 사랑스러운 아이템을 이용해 만든 왕관 케이크, 핑크 드레스(레이스 모양의 생크림 케이크), 펄 마카롱 등 이번 ‘뷰리퓨리:더프린세스’의 시그니처 디저트를 포함한 총 30여 가지 이상의 디저트와 간단한 식사 메뉴가 소개된다. 청포도 타르트, 베리 베리 석류롤, 블루베리 마스카르포네 몽블랑 등의 과일 디저트를 비롯해 지중해식 해산물 부야베스, 랍스타 파게리 파스타 그라탕 등의 핫디쉬, 오픈샌드위치와 유부초밥 등의 콜드디쉬가 풍성한 테이블을 완성해준다.

▲롯데호텔서울, ‘2019 머스트 비 르 루즈’ 디저트 프로모션

롯데호텔서울의 페닌슐라 라운지 & 바는 프랑스 럭셔리 꾸뛰르 뷰티 브랜드 지방시 뷰티와 함께 애프터눈티 프로모션 ‘2019 머스트 비 르 루즈’를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특히 이번 ‘2019 머스트 비 르 루즈’ 프로모션은 지방시 뷰티의 대표 아이템으로 꼽히는 립스틱 ‘르 루즈’를 오마주하여 특별한 디저트를 내놓는다. 먼저 IKA 세계요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나성주 제과 명인이 선보이는 웰컴 디쉬 3종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레드립 초콜릿’은 프랑스 발로나산 가나쉬 크림 초콜릿으로 붉은 입술 모양을 형상화 했다. ‘쓰리톤 루즈 젤리’는 지방시의 신상 루즈 3종의 컬러를 신선한 산딸기, 딸기, 블루베리로 재현했다. 프랑스산 산딸기 퓨레를 사용한 프랑스식 마쉬멜로우 ‘산딸기 기모브’는 국내에서는 쉽게 맛보기 힘든 디저트 메뉴이다.

이외에도 도넛 모양 퍼프 페이스트리에 망고크림을 가득 채운 슈로 장식한 생또노레, 엄선한 프랑스산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초콜릿 까눌레, 레드커런트 퓨레를 이용하여 망고볼로 마무리한 파나코타 등 지방시의 립스틱처럼 매혹적이고 강렬한 컬러, 부드러운 텍스처가 돋보이는 디저트의 향연이 펼쳐진다.

프로모션 이용 고객들에게는 지방시의 프리즘 프라이머 매트 등의 샘플 제품과 메이크업 서비스, 파우치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사은 쿠폰을 증정하며, 빨간색 아이템을 착용하고 인증사진을 개인 SNS에 업로드 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멋진 조명과 인공폭포로 을지로의 숨은 포토스팟으로 꼽히는 페닌슐라 라운지&바에서 실력파 국내 뮤지션들이 월~토 밤 8시부터 11시 40분까지 멋진 라이브 재즈 공연도 선보인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발롱드스윗’ 애프터눈티 세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프랑스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레페토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차별화된 ‘발롱드스윗 애프터눈티 세트’를 9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로비라운지에서 선보인다.

이번 ‘발롱드스윗 애프터눈티 세트’는 우아함과 여성스러움의 대명사인 ‘발레리나’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티 푸드로 구성되며, 발레의 뛰어오르는 동작인 ‘발롱’을 프로모션명에 차용했다. 특히 1947년 발레 슈즈로 시작해 현재는 파리 국립 발레단의 공식 발레슈즈로 사용되며 70년 이상 발레의 대명사로 불려온 레페토와 컬래보레이션을 진행, 기존 애프터눈 티 메뉴 외에도 특별한 2가지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우선 해당 메뉴를 주문 시, 라떼를 선택하는 고객에게는 호텔 바리스타가 춤추는 발레리나의 모습으로 장식한 아름다운 ‘발레리나 라떼아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자신만의 발레리나 슈즈를 장인의 손길로 만들 수 있는 레페토의 대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아뜰리에 서비스’에서 착안, 다양한 컬러의 마카롱 중 고객이 직접 원하는 마카롱을 선택해 즐길 수 있는 ‘아뜰리에 마카롱 서비스’도 준비된다.

이번 애프터눈티 메뉴는 여왕의 과일로 알려진 가을 제철 과일, 무화과를 주재료로 활용해 호텔 셰프가 구성했다. 무화과와 프로슈토햄을 얹은 오픈 크루아상 샌드위치, 구운 무화과&크림치즈 크레페, 무화과&아보카도 미니 샌드위치 등 5가지 세이보리가 준비된다. 디저트로는 무화과 타르트, 블루베리 파블로바, 핑크 몽블랑, 오미자 봉봉 등 6종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파블로바(Pavlova)는 1920년대 러시아 발레리나 안나 파블로바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디저트로, 머랭을 이용한 부드러운 케이크이다. 여기에 스티븐 스미스티의 다양한 차 메뉴 또는 커피 메뉴 중 자유롭게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어텀 에디션’ 애프터눈 퀄리티 타임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가 홍시, 무화과, 밤, 사과, 호박 등 가을 제철 재료를 활용해 가을의 맛을 담은 애프터눈 퀄리티 타임 ‘어텀 에디션’ 프로모션을 오는 9월 1일부터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은 벚꽃 에디션과 트로피컬 에디션에 이은 가을 편으로 무화과 타르트, 단호박 치즈 케이크, 홍시 판나코타, 밤 티라미수, 자두와 사과 밀푀유 등 10여 가지의 디저트로 구성된다. 음료는 커피 또는 차가 제공된다. 추가 금액 지불 시 논 알코올 피나콜라다 또는 논 알코올 모히또 중 선택 가능하다.

애프터눈 퀄리티 타임 ‘어텀 에디션’ 프로모션은 2019년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콘래드 서울, ‘원 테이블 애프터눈 티’

콘래드 서울 37바는 ‘원 테이블 애프터눈 티’로 매 시즌마다 계절에 잘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한 티푸드와 함께 티타임을 제공한다. 곡물빵과 훈제 연어 카나페, 계란과 송로버섯 큐브, 고트치즈 로쉐, 산다니엘 햄과 멜론, 볼로방과 캐비어, 피자 페이스트리 등의 세이버리와 스콘, 치즈 케이크, 마카롱 등을 포함한 스위츠 컬렉션이 한 테이블 가득 차려져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을만큼 풍성한 구성이 특징이다. 더불어, 티푸드와 함께 로네펠트 티, 커피, 또는 샴페인과 함께 기호에 따라 즐길 수 있다. 37층에서 펼쳐지는 한강과 가을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오후를 즐길 수 있다.

본 프로모션은 37층에 위치한 37바에서 이용 가능하며, 평일에는 오후 2시 30분부터 ~ 5시 30분까지 이용 가능하다. 

▲파크 하얏트 서울, ‘플렌티폴 애프터눈 티’ 세트

테헤란로 파크 하얏트 서울 24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는 가을의 풍미를 가득 담은 ‘플렌티폴 (Plentifall)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인다. 수확의 계절인 가을의 풍요로움을 담아 감, 단호박, 팥, 무화과, 버섯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아이템들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본 프로모션은 2019년 8월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 오후 2시부터 5시 30분 사이에 운영한다. 

애프터눈 티의 아이템은 한국의 전통미를 담아 특별 제작한 파크 하얏트 서울만의 3단 도자기 트레이에 제공한다. 플렌티폴 애프터눈 티의 세이버리 아이템은 단호박, 버섯, 가자미, 무화과 등 가을 제철 대표 재료를 창의적으로 활용한 아이템들로 풍성히 구성했다. 가자미 구이와 캐비아를 올린 ‘단호박 수프’, 볶은 버섯, 양파, 도토리묵, 크림 치즈, 사워 크림 등으로 속을 채운 ‘버섯 크레이프’, 오징어 먹물 식빵을 활용한 ‘연어 샌드위치’, 브리 치즈와 무화과 콤포트를 곁들인 ‘꼬또 햄’ 등이다.

‘플렌티폴 애프터눈 티’ 세트 이용 시 수제 스콘과 신선한 제철 과일을 함께 제공한다. 또 구수하고 깔끔한 가을의 향을 지닌 메밀차를 비롯해 녹차, 잭살, 헛개나무 등의 다양한 프리미엄 차 또는 커피와 함께 이용 가능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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