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싣는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USA투데이=연합뉴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 1-1로 맞선 연장 12회말에 우월 끝내기 결승 솔로 홈런을 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상대 팀 바뀐 투수 코리 기어린을 상대로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36km의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담장을 넘겼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승리에 힘입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최지만은 24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서도 0-4로 끌려가던 4회 3점 홈런, 6회 쐐기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끝내기 홈런을 폭발하며 다시 한번 템파베이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최지만이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건 개인 통산 두 번째다. 2018년 9월 11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1년 만에 극적인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올 시즌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홈런 18개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