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의 효심이 향하는 곳, 효의 시작과 끝 화성시 융·건릉에서 10월 5일과 6일 양일간 ‘2019 화성시 정조 효 문화제’가 개최된다. 이번 문화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융·건릉 내부에서 최초로 개최되며 특별함을 더한다.

사진=정조효문화제

특히 문화제는 정조대왕의 애민정신과 철학, 역사적 고증과 화성시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로 이목을 끈다. 지난 2018년 최초로 재현되며 학계와 문화계의 주목을 받은 ‘영우원 천장 재현’은 올해도 다시 진행된다.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이 서린 ‘만년제’에서 출발해 약 400여명 시민의 행렬 참여로 재현된다.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조선 최고의 명당 융릉으로 이전하는 천봉 행렬은 오직 융릉이 있는 화성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또한 을묘원행(1975) 당시 환갑을 맞은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에게 진상한 음식으로 구성된 ‘정조대왕 효행밥상’ 또한 눈길을 끈다. 대추미음, 삼령차, 금중탕, 어만두 등 노쇠한 어머니의 기력을 보하기 위해 정조대왕이 효심을 담아 진상했던 효행밥상은 축제기간 중 60세 이상 부모님을 모시고 온 선착순 5가족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한국전통문화연구원 인남순 원장의 해설을 곁들인 궁중정재 공연, 박애리&팝핀현준의 컬래버레이션 퍼포먼스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는 공연 등 정조와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관람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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