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태풍이 또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미국 괌 동남동쪽 900여㎞ 해상에서 태풍의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

이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괌 남동쪽 약 400㎞ 해상에 있다. 기상청은 이 열대저압부가 이번 주말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구체적인 경로를 예상하기는 이르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이 현재 규슈 남단 등 일본 열도에 걸쳐 형성돼 있어 이 가장자리를 따라 다음 주 초중반에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대륙 고기압의 세기, 위치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발생 시각과 진로 등 변동성이 크다"며 "아직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언급하기 이르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발생한 태풍은 총 17개이며 이 중 6개가 우리나라를 직·간접적으로 할퀴고 지나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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