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 하반기 개봉작 ‘블랙팬서’가 부산 촬영 일정을 밝히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블랙팬서는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에서 처음 등장한 슈퍼 히어로로, 영화 제작진은 부산에서 추격신, 총격전 등 액션 장면을 촬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촬영은 1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부산의 주요 관광지인 동서대학교 앞, 광안대교, 자갈치시장, 사직북로, 영도구 등의 도심 일대에서 촬영한다. '블랙팬서' 촬영 소식에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부산에서 혼자 갈만한 여행지 다섯 곳을 추천한다.

 

1. 해운대 동백섬

해운대해수욕장 서쪽에 위치한 동백섬은 부산기념물 제46호로 제정된 곳으로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섬의 형태가 다리미를 닮아 ‘다리미섬‘이라고도 불리며 울창하게 심어진 동백나무와 소나무가 눈을 즐겁게 한다.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동백공원은 순환도로변 가로수가 모두 동백나무로 이뤄져 있어 겨울철 붉게 물든 꽃길을 걸을 수 있다. 모든 고민을 잊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혼자 온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 밖에 2005년 APEC정상회의가 열린 누리마루 APEC 하우스도 볼거리다.

 

2. 더베이 101

해운대의 더베이101은 어느덧 부산 여행의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자연과 예술을 담기 위한 공간으로 지어진 더베이101은 다양한 맛집, 갤러리, 요트 클럽등을 운영하며 여러 놀거리를 제공한다. 특별한 날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고층 레스토랑에서 쉐프의 특선 요리를 맛본다면 잊을 수 없을 추억이 될 것이다. 해가 지고난 뒤에는 해안가 야경을 바라보며 맥주를 마시면서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다.

 

3. 아쿠아리움

부산을 여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장소가 바로 아쿠아리움이다. 국내 최대 규모로 지어진 이곳은 총 4층에 이르며 80m의 해저터널, 40개의 테마 별 수족관등을 갖추고 있다. 어느덧 창립 16년이 된 오래된 아쿠아리움으로 수많은 해양생물들이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마치 바다 속에 들어와 있는 것만 같은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체험을 하고 싶다면 아쿠아리움 방문을 추천한다.

4. 태종대

부산의 대표 명승지 태종대는 혼자서도 관광하기 좋은 곳이다. 해암 절벽과 기암괴석으로 유명하며 부산 해안가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태종대 주변의 순환도로를 따라 걸으며 여유를 즐기거나 순환열차나 유람선을 타고 시원한 바람을 느끼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태종대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 모습은 무척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5. 국제시장

혼자 온 여행이 조금 쓸쓸하게 느껴진다면 활기로 넘쳐나는 부산 국제시장을 추천한다. 부산의 중심지에서 깡통시장과 함께 대표적인 시장으로 유명한 이곳은 여섯 구역으로 나뉜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구제골목, 아리랑 거리, 창선동 먹자골목, 만물의 거리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부산의 생생한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 영화 '국제시장'(2014)의 무대였던 꽃분이네 가게도 있어 매년 많은 방문객들로 넘쳐난다.

 

사진출처=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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