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저가 가리비들이 국산 가리비를 위협하고 있다.

사진=KBS '제보자들' 캡처

26일 방송된 KBS2 ‘제보자들’에서 일본산 저가 수산물 공세에 멍드는 국내 어민들의 일상을 취재했다.

특히 가리비가 문제였다. 품질 좋은 가리비 양식에 투자를 늘려야할 시기가 왔지만 인건비가 부족해 투자를 포기해야 했다.

올해 들어 국산 가리비 판매 가격이 작년 대비 30%나 떨어졌다. 생산할수록 적자가 나는 구조였다. 이에 어민들은 부업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 어민은 “가리비 사업이 지금 굉장히 어렵다”며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로 사실상 고사 상태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산 가리비들이 말도 안 되는 저가에 어마어마한 양이 수입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잃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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