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면서 가장 소홀해지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음식이다. 주로 밖에서 사먹거나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싱글족들이 늘어나면서 직접 밥을 해먹는 사람을 찾기가 점차 힘들어지고 있다. 잦은 외식으로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나 만성 위염 등의 질환에 걸리는 나 홀로족도 늘어가는 추세다. 바쁜 생활 속에서도 쉽게 요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냉장고 필수 아이템 5가지를 소개한다.

 

 

01. 버터

버터는 요리의 풍미를 한 층 끌어올려주는 첫 번째 필수 아이템이다. 식빵에 간단히 발라 먹을 수도 있고, 볶음밥을 할 때에도 버터에 재료를 볶아주면 깊은 맛이 한층 살아난다. 계란과 간장만으로 쉽게 만드는 싱글족의 단짝 친구 간장 계란밥에도 버터를 넣어준다면 평소와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주말에 혼자 영화를 볼 때 버터와 땅콩버터로 맛을 낸 오징어를 곁들인다면 영화관이 부럽지 않다. 한 끼 먹을 분량으로 소분한 뒤 냉동 보관한다면 쉽게 사용 가능하다.

 

 

02. 냉동새우

냉동새우는 볶음밥, 안주, 특별식 등에 이용 가능한 팔방미인이다. 물을 묻혀 바로 냉동하기 때문에 해동 시 찬물에 헹궈 비린내를 깔끔히 제거한 뒤 사용해야 한다. 대표 요리로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개그맨 박나래가 만들어 화제를 모은 스페인 요리 감바스가 있다. 올리브 오일과 마늘, 페퍼론치노, 냉동새우만 있다면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특별식이 금방 완성된다. 빵과 함께 곁들인다면 손님 대접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냉장고에 남은 야채와 함께 볶아 간단하게 조리 가능한 새우볶음밥, 칠리소스에 묻혀 볶아낸 칠리새우도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메뉴 중 하나다.

 

 

03. 굴소스

굴소스는 만능 소스라고 불릴 만큼 웬만한 요리에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중국식 볶음밥, 야채볶음부터 기본 반찬 등을 만들 때 넣어주면 맛이 더욱 깊어진다. 야채와 특히 궁합이 잘 맞아 청경채나 숙주와 함께 볶으면 간편하고 영양가 있는 한 끼가 완성된다. 음식을 만든 뒤 어딘가 모자란 느낌이 들 때 굴소스를 넣어준다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바다향기 가득한 굴소스는 까다로운 해산물 요리에도 쉽게 적용 가능해 냉장고 속 필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04. 떡국떡

떡국떡은 흔히 만드는 떡국 외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라면에 한움큼만 추가하면 분식집에서 파는 것 같은 떡라면으로 변신하고, 찌개에 사리로 살짝 추가하면 맛과 양이 풍성해져 요리를 더욱 먹음직스럽게 만든다. 매콤달콤한 맛으로 사랑받는 국민음식 떡볶이도 떡국떡을 이용해 빠르게 만들 수 있다.

 

05. 베이컨

마지막은 한식과 양식 두루 사용가능한 베이컨이다. 베이컨과 달걀, 식빵을 이용한 간단하고 든든한 브런치부터 김치볶음밥에도 활용할 수 있다. 베이컨 안에 떡국떡을 말아 구워내면 도시락 반찬으로 탁월하다. 고기 대신 구워 야채와 함께 먹어도 좋기 때문에 대량으로 구매해 보관한다면 요리의 선택폭이 한 층 넓어진다.

 

사진출처=flickr.com,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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