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맥’ 김대호 감독이 그리핀과의 계약 종료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사진=그리핀 공식 트위터 캡처

26일 리그오브레전드(롤, LoL) 게임단 그리핀이 김대호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날 ‘씨맥’ 김 감독이 아프리카TV BJ 이상호 방송을 통해 입장을 표명했다. 김 감독은 “분노나 증오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많이 식었다. 이제 단지 개인 방송을 하면서 재미있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궁금증을 해소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자세한 내용은 이야기 못한다. 아직은 그럴 마음이 없다. 간단하고 짧게 입장 표명을 하고 놀고 싶다”며 “긴 여정이 끝났다. 만약에 상세한 이야기를 한다면 나중에 내 방송을 통해서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두 번째 준우승 이후로 조규남 대표와 사소한 충돌이 생겼고 썸머 결승 2주 전부터 크게 갈등을 빚었다. 썸머 결승 종료 후 감독 역량 부족의 이유로 해고를 통보받았다. 부당하다고 반박했지만 이미 깨진 신뢰를 회복할 수는 없었다. 갈등만 지속하다가 계약 종료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만약 다음에 게임단에 들어간다면 대표가 없는 곳에 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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