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MBC 고품격 토크쇼 ‘라디오스타’가 수도권 시청률 9.1%(TNMS 집계)를 기록했다. 이날 ‘입만 열면 확 깨는 사람들’ 특집으로 여배우 강예원 한채아, 성혁, 김기두가 출연해 시청률을 무섭게 견인했다. 특히 30~40대 남성 시청률이 대폭 치솟았다.

 

01. 강예원 ‘직진녀’ 매력

4차원 여배우 강예원은 김구라를 향해 “원래 이미지가 무서웠으나 지금은 남자로서 좋다”며 애정 공세를 펼쳤다. 이어 “사람 냄새 중 구레나룻 냄새를 좋아한다. 샴푸 향과 살 냄새가 섞인 게 좋다”고 말한 뒤 김구라에게 “꽃향이 날 것 같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평소 김구라의 볼을 꼬집어보고 싶었다던 그는 만져본 뒤 “귀엽다. 탱탱하다”고 즐거워했다. 이에 김구라가 “피곤하다”고 혼잣말을 하자 “민망하니깐 궁시렁거린다”고 발언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날 최고 1분 장면은 MC 조규현이 “거리에서 대시를 받으면”이란 질문에 “연애는 제 마음이 제일 중요해요”라고 답하는 대목이었다. 순간 시청률이 수도권 10.1%에 이르렀다.

 

02. 김기두 ‘토크 화수분’

감초 배우 김기두는 ‘웃음’으로 시작해 ‘감동’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웃음의 1등 공신이었던 그는 “영화 ‘가루지기’ 미팅에서 연기를 보여주지 않았는데 바로 캐스팅이 됐다. 캐릭터 이름도 기두로 바뀌었다. 기두 역에 김기두로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갔다”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연극에서 겨드랑이 사이로 칼을 찔러야 하는데 배에 찔렸다. 죽은 척하다 너무 아파서 살짝 만져봤다. 근데 관객 중 한명이 ‘어머 살아있다’고 외쳤다”며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찔렸다. 상대 배우의 동공이 엄청 흔들리고 있었다”고 '토크왕' 서현철급 에피소드를 쏟아냈다. 반면 어려운 집안 형편 탓에 어머니가 동료들의 도움으로 마련한 등록금에 얽힌 사연으로 눈시울이 붉어지게 만들었다.

 

03. 한채아 ‘미녀배우의 반전매력’

“투박하고 남자다운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말한 미녀배우 한채아는 김구라를 이상형으로 꼽는가 하면 “어릴 때 현주엽을 쫓아가다가 넘어져 피가 나는데도 계속 쫓아간 적이 있다”고 솔직하게 과거사를 털어놨다. 소속사 대표 윤종신을 ‘디스’하기도 했다. 그는 “회사 대표님인데 내가 뭘 하는지 모른다. 주위에서 ‘윤종신 회사에 들어가서 잘됐다’고 하면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 욱 하는 기질 탓에 '욱채아'란 별명을 가지고 있음을 공개했고, 보이스피싱에 넘어갈 뻔한 사연으로 깨알 웃음을 더했다.

 

04. 성혁 ‘허세신공’

미남배우 성혁은 진지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진짜사나이’에서 보인 체력 허세를 언급한 그는 “제가 못한 게 아니라 함께 한 사람들이 잘했다. 조타, 심형탁, 윤형빈, 이시언이 다 잘했다”고 억울해 했다. 이어 “촬영 이후 병원에 갔다. 간수치가 일반인에 100배로 나왔다”고 고백했다. 모두가 안 믿는 눈치를 보이자 “갑작스런 운동으로 젖산이 과다 분비돼서 그렇다”며 적극적으로 설명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팬클럽이 자신을 망원경으로 관찰했다며 허세의 기운을 이어갔다.

사진출처= MBC '라디오스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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