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직원을 채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인은 ‘직무전문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의 블라인드 채용, 열린 채용 경향이 다시 한번 증명된 셈이다.

사진=잡코리아 제공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 480명을 대상으로 ‘직원 채용 시 평가요인’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인사담당자들에게 ‘직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지원자 요건’을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2명 중 1명인 52.3%(응답률)가 ‘전공 전문지식’을 꼽았다.

뒤이어 ‘전공분야 자격증(46.7%)’, ‘전공분야 인턴십 경험(36.0%)’이 중요하다고 답한 인사담당자가 많아 전공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지원자인지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외 ‘아르바이트 등 사회경험’을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인사담당자가 26.7%로 상대적으로 많았고 이어 ▲출신학교(17.1%) ▲대외활동 경험(16.9%) 순으로 중요한 평가 요인이 된다는 인사담당자가 많았다.

한편 직원을 채용 시 평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불필요한 지원자 스펙’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인사담당자 10명 중 3명에 달하는 33.1%(복수응답)가 ‘출신학교’를 꼽았다. 이어 ‘졸업학점(26.3%)’을 불필요한 지원자 스펙이라 꼽은 인사담당자가 많았다. 다음으로는 ‘한자/한국사 자격증(24.4%)’이나 ‘공모전 수상 경력(20.8%)’, ‘제2 외국어 능력(18.8%)을 꼽은 인사담당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지원자가 기재한 모든 요인을 참고는 한다’며 불필요한 지원자 스펙은 ‘없다’고 답한 인사담당자도 25.0%로 4명 중 1명 수준으로 적지 않았다.

한편 입사지원서에는 자신이 갖춘 모든 경험을 적기보다는 지원하는 직무와 연관된 스펙이나 경험만 기재하는 것이 ‘유능한 인재’로 보인다는 인사담당자가 많았다. 66.0%로, ‘작은 경험이라도 모조리 입사지원서에 적은 것 같은 지원자’가 더 유능해 보인다는 인사담당자(34.0%) 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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