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0월 러시아 3개 도시 순회공연을 갖는다. 지난 2010년 6월 모스크바 월드심포니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상트페테르부르크 백야의 별 페스티벌 음악 축제에 참여한 후 9년 만의 러시아 무대 진출이다.
탁월한 음악적 리더십으로 호평받는 수석객원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가 이끄는 이번 순회공연에서 서울시향은 제13회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공동 4위 수상자인 피아니스트 임동혁, 현대음악앙상블 ‘CMEK’의 일원인 장구 연주자 김웅식과 무대에 오른다.
임동혁은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뿐 아니라 퀸 엘리자베스, 쇼팽 콩쿠르에서도 입상했으며 최근에는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함께 러시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 5집을 발매하기도 했다. 김웅식은 우리 전통 음악계를 대표하는 국악타악기 연주자로 전통음악뿐 아니라 현대음악까지 다채로운 활동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서울시향은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상트페테르부르크)과 스크랴빈의 피아노 협주곡(예카테린부르크, 모스크바)을 임동혁과 협연하며 베토벤 최고 걸작 가운데 하나인 교향곡 3번 ‘영웅’을 연주할 예정이다.
예카테린부르크와 모스크바에선 장구 연주자 김웅식과 서울시향이 호흡을 맞춰 ‘自然, 스스로 그러하다’를 연주한다. 서양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우리 전통 악기인 장구가 어우러져 이색적인 음악적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러시아 순회공연을 통해 서울시향은 2020년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며 선린우호의 문화 외교관 역할을 수행한다.
서울시향은 주 러시아 대한민국대사관, 주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한민국 총영사관, 주 러시아 한국문화원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성공적인 공연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러시아 정부의 주요 관계자와 외교사절, 러시아 동포 등을 공연장에 초청할 예정이다.
사진=서울시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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