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빈 아나운서가 돌아온다.

27일 오전 채널A ‘뉴스A LIVE’에 채널A 주말 뉴스 앵커로 돌아온 조수빈 아나운서가 출연해 복귀 소감을 밝혔다.

사진=채널A 방송 캡처

15년 동안 KBS 아나운서로 일하다가 퇴직하고 내일(28일) 주말뉴스부터 채널A와 함께하게 된 조수빈 아나운서는 이날 방송에서 지난 2004년 동아일보 인턴 1기를 했었다고 밝혔다. 송찬욱 아나운서가 이때 활동이 도움이 됐냐고 묻자 조 아나운서는 "당시 신문사 인턴기자 제도가 없어서 시스템이 없었다. 때문에 수습기자 같은 스케쥴을 소화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취재를 경험해 도움이 많이 됐다"고 대답했다.

KBS를 그만두게 된 계기에 대해선 "그만둘 때 큰아이를 임신했다. (4년 동안 메인 뉴스 아나운서를 하며) 그릇에 비해 힘들었다. 물러날 때가 됐다라고 생각하고 나왔다. 15년 동안 한 직장에서 열심히 했기에 다른 도전을 해봐도 되지 않나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대 언어학과 출신으로 만점에 가까운 한국어능력시험 성적을 보유한 조수빈 아나운서는 “어렸을 때부터 국어 과목을 좋아했으며 대학생 때 국어 과외선생님으로 유명했다”고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조 아나운서는 KBS 9시 뉴스 도중 일어난 방송사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원고를 가지고 가던 도중 휴대전화가 섞여있었다. 오전 9시 알람이 오후로 잘못 설정 돼 있어 생방송 중에 알람이 울린 것”이라며 “그때 당시 내가 너무 주눅들어 있어서 선배들도 혼내지 않았다"고 회상하며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뉴스 복귀 각오에 대해 "편안하고 쉽게 뉴스를 전해준다는 마음으로 임하려고 한다. 앞으로 더 나아지는 모습 계속해서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하며 시청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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