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태풍 미탁이 개천절 전후로 한반도를 지난다.

10월 2일 오전 3시 서귀포 서남서쪽 약 260km 부근 해상에 18호 태풍 미탁이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미탁은 올해 한반도에 영향을 끼친 7번째 태풍이다.

사진=날씨누리

태풍 미탁은 최근 제주도, 남부지방에 피해를 입힌 17호 태풍 타파보다 그 위력이 강할 것으로 전해지며 철저한 대비가 당부되고 있다.

현재 미탁의 중심기압은 998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8m(시속 65㎞)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210㎞다. 괌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고수온역을 지나며 태풍으로 발달한 후 계속해 세를 불리고 있다.

한반도 상륙시까지 미탁은 이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다음달 2일 새벽이나 아침 제주도 부근을 지나 남해안에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할 가능성이 높으며, 진로에 따라 중부지방으로 영향 지역에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30일 대만 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생기는 경로의 불확실성, 북태평양고기압 및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대륙고기압의 세기와 위치, 우리나라 주변기압계의 변화에 따른 변동성이 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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