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역대 아시아 투수 최초의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류현진이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고 실점 없는 투구를 선보였다.

사진=EPA/연합뉴스

이로서 류현진은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에서 무실점 역투로 역대 아시아 투수 최초의 평균자책점(ERA) 1위라는 새 역사를 썼다. 비록 안타 5개를 맞기는 했으나, 이날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며 실점을 막아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97개의 공을 던졌고 9개의 땅볼 아웃을 유도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결과 평균자책점을 2.41에서 2.32로 낮춰 제이컵 디그롬을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1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확정했다.

이는 1995년 일본인 노모 히데오가 세운 역대 아시아 투수 최저 평균자책점(2.54)를 24년만에 경신한 셈이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 시즌 105승을 거두며 1953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올린 팀 시즌 최다승과 66년만에 타이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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