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전월세 가격으로 인해 룸메이트를 구하는 싱글들이 늘고 있다. 낯선 사람과 월세를 나눠 부담하는 ‘하우스 메이트’, 여러 명이 거실과 주방 등을 공유하고 각자 방을 사용하는 ‘쉐어하우스’ 등 새로운 주거 형태가 점차 확산하는 가운데 사회 초년생들을 중심으로 낯선 이와 함께 살면서 발생하는 사건사고도 빈번해지고 있다. 룸메이트를 구하기 전 명심해야 할 3계명을 소개한다.

 

 

01. 사전 충분한 대화

원래 알고 있던 사람이나 어느 정도 정보가 있는 지인이 아닌 완전히 모르는 사람을 구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때 쉽게 룸메이트를 구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온라인이다. 카페나 어플리케이션 등으로 함께 살 사람을 구할 수 있는데, 온라인이기 때문에 많은 주의를 요한다.

특히 성별을 바꿔서 얘기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통화를 하는 것이 우선이다. 실제 만날 때도 혼자보다는 동성·이성친구와 동행하는 것이 혹시 모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또 사람이 많은 카페나 야외를 약속 장소로 정하면 더욱 안전한 만남이 가능하다.

 

 

02. 서로간의 성향 파악 필수

최소 몇 개월부터 최대 몇 년은 같이 살 사람이기 때문에 서로의 성향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출퇴근 시간이 언제인지부터 주말에는 무엇을 하는지, 언제 청소를 하는 지까지 꼼꼼히 알아봐야 한다. 한 사람은 재택근무를 하는 프리랜서이고 다른 사람은 일반 사무직이라면 생활패턴이 달라 충돌할 일이 자주 발생한다.

음식 성향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주방이 하나이기 때문에 식성이 극과 극이라면 곤란을 겪을 수 있다. 특이 식성이나 강한 향신료 등을 좋아하는 지 사전에 체크해야한다. 청소는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주말에만 하는지 매일 하는 지에 따라 극명하게 나뉜다. 미리 충분히 상의하고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다.

 

03. 금전부분 명확하게 처리

금전적인 부분은 세세하게 따져봐야 한다. 매달 지불해야 하는 월세와 공과금은 번갈아서 내는 것보다 나눠서 내는 것이 추후 발생할 분쟁을 막는다. 생활비의 경우 생수, 휴지, 세제 등의 기본적인 제품 위주로 구입해 과소비를 막는다. 본인에게 필요한 물건이라도 공통으로 지불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룸메이트와 협의를 해야 한다. 또 혼자 보다는 날짜를 정해 함께 장을 보는 것이 현명하다.

 

 

낯선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것은 많은 주의를 요한다. 생활 습관이 비슷해도 정작 살다보면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함께 도와가며 살 수 있다면 더욱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점차 주거문제로 함께 사는 싱글들이 늘고 있는 게 현실이므로 몇 가지 사실만 염두에 둔다면 친구보다 가까운 룸메이트를 얻을 수 있을 듯하다.

 

사진출처=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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