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이 올해의 작곡가로 선정한 말러의 음악을 연주한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대중적인 '썸머클래식'을 비롯해 브루크너, 브람스, 베토벤, 윤이상 등 깊이 있는 클래식 음악으로 대중들과 소통해왔다. 그 흐름에 맞춰 2014년 차이콥스키를 시작으로 드보르작, 브람스, 베토벤, 라흐마니노프 등 매년 그 해의 위대한 작곡가를 선정해 연주해왔으며 올해는 말러와 브루크너의 음악 세계와 작곡가에 대하여 알아본다.
낭만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말러의 작품과 작곡가로서의 삶을 다룰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으로는 주요 작품인 '교향곡 1번 ‘거인’'과 모차르트 '교향곡 제33번 Bb장조' 연주 등이 마련된다.
말러의 가장 대중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는 '교향곡 1번 ‘거인’'은 28살의 젊은 말러의 인생이 담긴 듯한 교향곡이다. 독일 낭만파 시대의 작가 장 파울의 ‘거인’이라는 시의 제목을 차용해 젊은이의 미덕과 결실, 고뇌 등을 담은 작품이다.
젊음의 패기에 찬 이 대곡은 교향곡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서정적인 선율들로 어떤 곡보다 아름다운 서정미를 선사한다. 악기들의 관현악적 기법 또한 훌륭하여 오늘날 가장 많이 연주되는 말러의 대표작이다.
함께 연주될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33번 Bb장조'는 말러 교향곡 1번 4악장 ‘천국과 지옥’에서 음악사의 중요한 십자가를 상징하는 테마를 발견할 수 있는 곡으로 임헌정 지휘자가 직접 선정했다. 또한, 공연 당일 4시에는 대극장에서 음악학박사 정경영 교수의 공연 미리보기(프리 렉쳐) 프로그램이 열린다. 강연을 통해 더 깊이 있게 공연을 이해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1999년 말러 연주 열풍을 몰고 온 장본인인 지휘자 임헌정이 20년 만에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와 다시 연주하는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젊은 말러와 젊은 오케스트라, 그리고 20년 전 젊은 지휘자의 모습까지 한자리에 그려지며 가을 밤을 말러의 선율로 수놓을 예정이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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