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자는 현대인을 위한 ‘숙면 경제‘가 부상하고 있다. 

수면을 뜻하는 ‘Sleep’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 ‘Economics’의 합성어인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란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수면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5000억원에서 최근 2조원을 넘어 올해는 3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며 슬리포노믹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진=PIXABAY

한국은 대표적인 수면 부족국가로 꼽힌다.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하루 수면 시간은 7시간 41분으로, OECD 평균 8시간 22분보다 41분 부족한 수치를 기록해 OECD 국가 중 최하위다. 잠을 충분히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느낌으로 피곤함을 달고 사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한국인 100명 중 1명이 불면증을 앓고 있다.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최근 한국인들은 과중한 업무와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수면 부족을 호소하며 그 어느 때보다 숙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런 트렌드에 따라 숙면을 잡기 위해 매트리스, 베개를 비롯한 수면 용품부터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서비스 등이 국내 숙면 용품 시장이 다양해지고 있다. 소비자 역시, 숙면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꿀잠’을 자기 위해 지갑을 선뜻 열고 있다. 커지는 슬리포노믹스 속 다양한 아이템에 대해 알아보자.

 

# 숙면 필수템, 푹신한 매트리스! ‘지누스’

사진=지누스 메모리폼 매트리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것은 매트리스를 다시 보는 일이다.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매트리스는 신체의 한 부분이 눌리거나 꺼지지 않고 압력을 고르게 잘 분산해주어 불편함 없이 내 몸에 꼭 맞는 매트리스다. 매트리스는 몸에 직접 닿고 장시간 사용해야 하는 만큼 신중하게 따져보고 구입해야 한다.

아마존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한국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국내 매트리스 브랜드 지누스의 스마트텍 얼티마 메모리폼 매트리스는 부드러운 메모리폼과 탄탄한 써포트폼이 조화를 이루어 극강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현재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지누스의 에센스 그린티 메모리폼 매트리스 대비 좀 더 탄탄한 촉감을 선사한다.

또한 압력을 흡수하는 압력 완화 폼이 허리와 등의 압점을 분산시켜 체형과 자세에 따라 모양을 잡아준다. 체중이 분산되고 뼈와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 수면의 질을 높이고 통증은 덜어준다. 특히 지누스는 자체 생산공장을 통해 불필요한 중간마진을 최소화했으며 택배 배송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질 좋은 제품을 선보여 미국에서 2019 최고의 가성비 매트리스로 선정된 바 있다.

 

# 잠깐 자고 올게요, 낮잠 카페

점심 식사 후 어김없이 밀려오는 졸음으로 점심시간 짬을 이용해 책상에 엎드려 쉬는 직장인들이 많다. 우리나라와 달리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 유럽 일부와 남미에서는 '시에스타(Siesta)'라는 낮잠 문화가 있다. 일의 능률이 떨어지는 오후 2~4시간을 낮잠을 자게 한 후 업무에 복귀해 집중력과 효율성을 높이자는 목적인데 실제로 30분 정도의 낮잠은 원기회복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여러 연구에서 증명되고 있다. 이에 요즘 서울 일대에 낮잠 카페가 즐비하게 생겨나고 있다.

2015년 서울 홍익대 앞에 처음 문을 연 `미스터힐링`은 일명 수면카페로 불리며 창업 4년 만에 현재 100개 이상의 가맹점을 열었다. 미스터힐링은 잦은 야근으로 수면이 부족한 직장인, 시험기간 때문에 수면이 부족한 학생처럼 낮잠이 필요한 타깃을 고려하여 대학로, 명동, 강남, 여의도 등 대학가와 직장인들이 많은 도심에 몰려 있다. 미스터힐링은 수면 공간은 기본이고 성능 좋은 안마의자까지 구비되어 편안한 안마의자에서 낮잠을 잘 수 있으며 은은한 아로마 향으로 수면의 질을 높인다.

 

# 꿀잠 돕는 선생님, 숙면 어플 ‘슬립타임’

스마트폰을 한시도 손에서 떼지 않는 현대인들. 잠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수면에는 방해가 될 수 있겠지만, 알고 보면 숙면을 돕는 어플이 존재한다. 수면을 유도하는 힐링 사운드가 나오는 것은 물론, 수면 패턴을 분석하는 등 스마트폰만 근처에 두고 자면 마치 전문 수면 관리 센터에서 관리를 받듯, 나의 수면을 분석해준다. 이렇게 똑똑한 기능을 하는 슬립테크 어플을 통해 수면을 관리할 수 있다.

슬립타임(Sleep TIme)은 사용자의 수면패턴을 분석해주는 어플로, 실행하고 잠이 들면 사용자가 뒤척일 때마다 스마트폰에 흔들림이 전해지게 되는데, 이를 기록해 수면상태를 체크한다. 사용자가 언제 잠들었는지, 언제 깊은 잠과 얕은 잠을 잤는지, 몇 시에 일어났는지 등을 상세하게 기록하기 때문에 사용자 스스로 수면패턴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가끔씩 갑작스럽게 울리는 알람소리 때문에 깊은 잠에 빠져 있다가 깜짝 놀라며 잠에서 깨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슬립 타임은 알람소리를 서서히 크게 울려주기 때문에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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