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마의 조거팬츠와 나이키의 니트 골프화가 골프공을 놓고 맞붙었다.

 

신사숙녀의 스포츠였던 골프가 한결 캐주얼해지면서 올봄 골프 애호가들의 패션이 한결 다채로워질 전망이다. 지난 시즌 골프의 신과 여제가 착장하고 나와 더욱 붐을 타고 있는 착샷 3.

 

 

리키 파울러(27, 미국)는 1월 열린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푸마 골프의 조거 팬츠와 하이탑 골프화를 선보였다. 조거 팬츠는 발목을 밴드처리해 움직임을 한결 자유롭게 한 조깅 전용 팬츠다. 격렬한 스포츠에서 발목을 보호하기 위해 신어온 하이탑 슈즈를 골프에 접목한 것도 이례적인 일이다.

 

전세계 골프 랭킹 6위의 리키 파울러는 푸마 골프의 모델이자 젊은 층의 골프 유입을 선도하고 있는 강력한 셀리브리티다.

 

 

나이키 골프의 새로운 골프화 ‘플라이니트 처카’는 세계 랭킹 2위 로리 맥길로이(26, 영국)가 신었다. 그는 2016 PGA투어 첫 출전 대회인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 낯설고 새로운 니트 골프화를 신어 갤러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부터 나이키 골프의 후원을 받고 있는 브룩스 코엡카도 2016 PGA 개막전 현대 토너먼트 오픈에서 신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플라이니트 처카’는 발에 완벽하게 밀착돼 최상의 핏감과 착화감을 제공하는 하이톱 스파이크리스 골프화다.

 

 

하이톱 골프화로 골프 패션을 주도한 이는 따로 있다. 골프계의 수퍼모델 미셸 위(26, 미국)다. 미셸 위는 지난해 여름 에비앙챔피언십에서 핫핑크 컬러의 나이키 ‘아이코닉 우먼스 블레이저’를 신고 나와 시선을 붙들었다. 이 제품은 신발광으로 미셸 위가 나이키 농구화의 상징이랄 수 있는 블레이저를 좋아한다는 소식에 나이키가 미셸 위를 위해 개발한 골프화다.

 

보다 완벽한 스윙을 위해 발목을 보호해주는 의미에서 하이톱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출처: PGA, 나이키골프  

에디터 안은영 eve@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