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역주행 시동을 걸고 있는 ‘양자물리학’이 역주행을 가능하게 한 숨은 주역들이 주목받고 있다. 강렬한 연기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주석태, 현봉식, 박성연이 그 주인공이다.

사진='양자물리학' 스틸컷(주석태, 현봉식, 박성연)

‘양자물리학’은 양자물리학적 신념을 인생의 모토로 삼은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박해수)가 유명 연예인의 마약 사건에 검찰, 정치계가 연결된 사실을 알고 업계 에이스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썩은 권력에게 빅엿을 날리는 대리만족 범죄오락극이다.

‘양자물리학’의 흥행 원동력으로 주, 조연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력이 꼽히고 있다. 박해수부터 서예지, 김상호, 김응수, 변희봉, 이창훈 등 신구를 아우르는 충무로 명품 배우들이 자신의 이름값에 걸맞은 탄탄한 연기를 바탕으로 독특한 캐릭터들을 탄생시킨 가운데 주석태, 현봉식, 박성연 또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강렬한 연기로 화제다.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염반장 역을 맡아 박해수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주석태가 조폭 출신의 투자자 정갑택(김응수)을 든든하게 보필하는 문실장으로 분했다. 그는 정갑택의 지시를 받고 이찬우와 김상수(임철수)의 뒤를 쫓는 문실장 역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해 색다른 악역을 탄생시켰다.

‘타짜: 원 아이드 잭’과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배우 현봉식은 영업상무 김관철 역을 맡았다. 현봉식은 특유의 개성 넘치는 연기로 박해수와 찰떡 케미를 만들어내며 깨알 같은 웃음을 전한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어비스’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박성연은 실무관 캐릭터를 맡았다. 박성연은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실무관 캐릭터를 얄미우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악역을 완성했다.

특급 신스틸러들의 활약에 힘입어 흥행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영화 ‘양자물리학’은 9월 25일 개봉해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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