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가 전자책에 이어 종이책도 정기구독하는 시대를 연다.

밀리의 서재가 최고 작가들의 신간이 담긴 한정판 종이책을 두 달 간격으로 배송하는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 서비스 시작을 예고했다.

월 정액 독서앱 밀리의 서재은 전자책과 종이책을 동시에 정기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인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월 1만5900원에 전자책은 기존처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고 종이책은 두 달마다 한 권씩 배송된다. 이달 15일 정식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

신규 서비스를 통해 정기 배송될 종이책은 밀리의 서재가 직접 기획, 제작하고 서비스하는 독점 콘텐츠 ‘밀리 오리지널’ 작품으로, 국내 최고 작가들의 신간으로 꾸려진다. ‘살인자의 기억법’ ‘여행의 이유’ 등 숱한 베스트셀러를 보유한 소설가 김영하, ‘82년생 김지영’ 신드롬의 주인공 조남주 등 작가들의 작품이 예정돼 있다. 특히 김영하 작가의 신작 종이책도 ‘밀리 오리지널’로 단독 공개할 계획이다.

정기구독 서비스의 첫 번째 종이책은 조남주, 정용준, 이주란, 조수경, 김초엽, 임현, 정지돈 등 7명의 작가가 도시 속 랜드마크를 주제로 풀어낸 단편 테마소설집 '시티픽션'이다. ‘시티픽션’은 밀리의 서재가 직접 기획하고 독점으로 서비스하는 프리미엄 콘텐츠인 ‘밀리 오리지널’의 첫 번째 작품이다. 올해 2월 밀리 오리지널로 공개됐을 당시 조남주의 2019년 첫 소설을 담고 있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기구독 가입자를 위한 특전도 준비됐다. 우선 이기주 작가의 인문학 산책과 필사 노트 등이 담긴 가입 선물 2종을 증정한다. 또한 김영하 작가가 직접 녹음에 참여한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 첫 번째 시리즈인 '시티픽션' 리딩북을 단독으로 제공받을 수도 있다.

리딩북은 책의 주요 내용을 요약해 저자나 유명인사 등의 목소리로 직접 읽어주는 오디오 독서 콘텐츠로 30분 만에 완독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1일부터 14일까지 밀리의 서재 앱을 통해 15일 정식 서비스 개시일에 앞서 사전 알람 신청도 가능하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널리 확산하는 한편, 도서 출판 업계와도 새로운 형태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궁극적으로 독서 인구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진=밀리의 서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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