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어벤져스 SuperM이 SMP의 정수를 선보이며 북미 시장에 출격을 알렸다.

2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백두홀에서 SuperM(슈퍼엠) 론칭 기자회견이 한석준의 진행하에 개최됐다. 

슈퍼엠은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과 카이, NCT 127 태용과 마크, 중국 그룹 WayV 루카스와 텐 등 7명의 멤버로 구성된 연합팀으로, 일명 '이수만 픽'이다.

리더를 맡은 백현은 "SM연합팀이다. 멤버들 개개인만의 개성, 실력으로 슈퍼 시너지를 내고 싶은 것이 목표다.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리며 슈퍼 파워를 널리 널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현은 "평소 콜라보를 했던 경험이 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동료들과 함께 연합팀이 되어서 연습할 때도 수월하게 진행이 됐다"고 팀워크를 전했다.

SuperM은 SM엔터테인먼트와 미국 음악 레이블 캐피톨 뮤직 그룹(Capitol Music Group, 이하 CMG)이 함께 선보이는 글로벌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날 이수만 프로듀서는 영상을 통해 "캐피톨 측에서 먼저 제안해줘 상당히 고마움을 느꼈다"며 "우리에게 큰 기회가 왔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SuperM을 한국에 동양의 콘텐츠를 미국에 선보이는 것은 저 개인적으로도 K팝으로서도 자랑스러운 일이다. 동양과 서양이 만나 컬처 유니버스를 선보이려고 한다. 새로운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겠다.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SuperM의 첫 앨범은 오는 10월 4일 오후 6시 멜론, 플로, 지니 등 각종 국내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 공개되며, 타이틀곡 Jopping(쟈핑)'을 비롯해 '1 Can't Stand The Rain'(아이 캔트 스탠드 더 레인), '2 Fast'(투 패스트), 'Super Car'(슈퍼 카), 'No Manners'(노 매너스) 등 다채로운 색깔의 총 5곡이 수록됐다.

태민은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쟈핑'을 비롯해 7명이 부른 곡도 있고 유닛으로 나눈 것도 있다. 곡마다 멤버들의 특성이 담긴 곡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태용은 "수록곡 '노 매너즈' 는 착하게 헤어지는 방식이 아닌 차갑게 헤어지는 것도 좋은 방식일 수 있다는 내용이다. 노매너즈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Jopping'은 웅장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가 특징인 일렉트릭 팝 장르 곡으로, '우리만의 무대를 불태우고 즐기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새로운 SMP(SM Music Performance, 에스엠 뮤직 퍼포먼스)의 정수를 선보인다.

백현은 "SMP 장르를 들어보시면 강렬한 사운드와 여러 가지 음악이 믹스돼 있다. 이번에는 손과 발을 크게 써서 강렬하고 전사 같은 느낌"이라고 안무 포인트를 전했다. 여기에 카이는 "콜로세움이 나오고 관중석도 나온다. 팬들 앞에서 한마디로 다 끝내버리겠다는 의미"라며 "SMP의 끝판왕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SMP의 종합적인 선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안겼다.

슈퍼엠은 오는 10월 5일(현지시간_)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의 캐피톨 레코드 타워에서 야외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데뷔한다. 국내외 언론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태민은 "미국 시장을 간다는 것 자체가 꿈만 같은 이야기다. 제가 데뷔했던 시절은 일본이나 중국, 아시아 중화권 위주로 공연을 했다. 미국에 공연을 할 때는 너무 그 시장을 저희가 간다는 게 너무 꿈만 같다. 어벤져스라고 칭찬해주셨는데 그게 걸맞은 무대나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 첫 숟갈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라운드테이블 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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