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부터 드라마 ‘펀치’, 영화 ‘프리즌’ ‘롱 리브 더 킹’까지 남성미를 뿜어냈던 김래원이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왔다. 그가 선택한 10월 2일 개봉작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제목 그대로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를 다룬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는 물론 공효진과 함께 김래원이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려 한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상처받은 재훈(김래원)과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선영(공효진),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김래원은 밤마다 술에 취해 전 여친에게 문자를 보내고 블랙아웃돼 아침이 되면 후회는 재훈을 연기해 안쓰러운 캐릭터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스크린에 돌아왔어요. 저도 만족스럽게 영화가 나왔지만 주변 사람들의 만족도가 더 높은 것 같아 다행이에요. 지인분들이 이전에는 안하던 특별한 말을 하신 분도 계셨고 어떤 분은 제가 술취한 장면에서 진짜 술 마신 거 아니냐고 하시더라고요. 그만큼 좋게 봐주신 거겠죠. 그래도 영화 개봉해야 관객분들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가장 보통의 연애’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정말 이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의도하지 않게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많이 하지 않았는데 그동안 제가 하고 싶은 로코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죠. 시나리오를 보니 대사들이 위트있고 재치 넘치더라고요. 정말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를 다뤄 제가 느낀 즐거움을 관객분들에게 전달하면 좋겠다고 느꼈어요.”
무엇보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술 마시는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 김래원과 공효진은 영화의 반 이상 술 취한 연기를 펼친다. 멀쩡할 때가 아닌 술 취할 때를 연기하는 건, 또한 이를 많이 보여주려고 하는 건 배우로서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김래원은 재훈이라는 캐릭터를 이해하며 그가 왜 술에 취할 수밖에 없는지 온전히 이해했다.
“제가 연기한 재훈은 평범한 남자예요. 술 마시면 블랙아웃돼 전 여친에게 문자를 보내는 게 이해하긴 어려웠지만 주변에 한명쯤은 그런 사람이 있잖아요. 그리고 본인을 위로하기 위해 술을 선택했다는 것이 웃겼죠. 그래서 처음엔 재훈이 부담스러웠어요. 영화를 보니 재훈이 왜 이렇게 하는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영화 속에서 재훈은 대부분은 술에 취해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술 취한 연기가 어렵지 않았냐고 했지만 저는 크게 문제되지 않았어요. 크랭크인하기 전에는 저와 공효진씨 모두 술 취한 장면이 많아 힘들 것 같았죠.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부담없이 촬영할 수 있었어요. 오히려 분장에 더 신경을 썼어요. 술 취한 재훈의 모습이 무겁고 거칠어보일까봐 조금 밝게 보이도록 했죠.”
김래원은 이번 영화로 드라마 ‘눈사람’ 이후 16년 만에 공효진과 만났다. ‘로코퀸’ 공효진과 함께 ‘가장 보통의 연애’에서 김래원은 로코 케미를 터뜨리며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드는 동시에 공감을 이끌어냈다. 두 배우의 연기 합이 이보다 더 잘 맞을 수가 없었다.
“공효진씨가 연기한 선영과 재훈이 술게임을 하는 장면을 직접 영화로 보면서 놀라웠어요. 단어가 자극적이지만 웃긴 거예요. 현장에서 술게임 장면 등을 촬영할 때 리허설을 많이 하지 않았어요. 제가 리허설도 카메라 돌려달라고 부탁드렸죠.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나오는 연기가 재훈, 선영의 묘한 관계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어요.”
“드라마 ‘눈사람’ 이후 16년, 17년 정도 흘렸는데 작품으로 만나지 않았어요 중간중간 행사장에서 공효진씨를 반갑게 만났죠. 이번에 다시 만나 호흡한다는 것에 기대하고 설렜어요. 공효진씨는 모든 면에서 최고죠. 정말 연기 잘하시잖아요. ‘어떻게 하면 내추럴하게 연기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효진이 누나? 그런 말하면 안 될 것 같은 본능이 있고 예전부터 서로 존칭 쓰면서 불렀어요. 강기영 배우는 본인 입으로 ‘요즘 대세’라고 하는데 그 말이 딱 맞아요. 현장에서 워낙 즐겁게 연기하니 보는 저도 웃을 수밖에 없더라고요. 정웅인 선배, 장소연씨 모두 이 영화에서 밸런스가 잘 맞았어요.”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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