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찾은 여자배우들이 블랙 앤 화이트 드레스로 개막식 레드카펫을 사로잡았다.

사진=연합뉴스(임윤아, 이하늬, 조여정)

3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오후 6시부터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으며 7시부터 본식이 개최됐다. 개막식은 정우성, 이하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개막작은 2015년 BIFF에서 ‘호두나무’로 뉴 커런츠상을 받은 카자흐스탄의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 감독의 ‘말도둑들. 시간의 길’이 상영됐다. .

사진=연합뉴스(천우희)

개막식 사회자 이하늬는 순백의 드레스로 ‘여신’ 포스를 뿜어냈다. 이에 뒤지지 않고 천우희도 다리 라인에 포인트를 주는 흰 드레스를 입어 시선을 강탈했다. ‘기생충’으로 천만 배우가 된 조여정과 배우 김규리도 밝은 옷으로 절제미를 보여줬다.

올해 레드카펫 드레스 트렌드는 ‘블랙 앤 화이트’였다. 대부분 남자배우들이 턱시도로 멋을 낸 것과 비교해 여자배우들의 깔끔하면서 단색을 강조한 드레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연합뉴스(이열음, 유진)

반면 블랙으로 미모를 돋보이게 한 배우들도 있었다. ‘정글의 법칙’ 대왕조개 사건 이후 공식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열음, 안성기와 함께 ‘종이꽃’에 출연한 유진, 그리고 ‘집 이야기’로 부산을 방문한 이유영, ‘기생충’ 히로인 장혜진 등이 블랙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섰다.

이들과 차별화를 둔 배우도 있었다. 바로 ‘엑시트’로 조정석과 부산을 찾은 임윤아였다. 임윤아는 노란 드레스를 입어 마치 디즈니 ‘미녀와 야수’의 벨 캐릭터를 연상케 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연합뉴스(김규리, 이유영)

한편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의전당, 남포동 BIFF 야외광장 등 부산시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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